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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강정호-박병호' 올스타 투표 후보 올라

등록 2016-04-25 06:21:53   최종수정 2016-12-28 16: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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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후보에 오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16.04.25. (AP=뉴시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오는 7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 파크에서 열리는 87회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를 뽑는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올 시즌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는 '맏형' 추신수(33)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 올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3위에 올랐던 강정호(29)가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에, 데뷔 첫 시즌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박병호(29)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 후보로 나선다.

 올스타 투표 후보는 각 구단에서 포지션별로 한 명씩 지명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추신수는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텍사스의 붙박이 외야 자원으로서 후보에 오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9월 무릎과 정강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아직까지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지 못한 강정호가 후보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기량을 입증한 강정호가 정상적인 몸상태로 팀에 복귀한다면 주전 3루수로 뛰는데 전혀 걸림돌이 없다는 뜻이다.

 양대리그 올스타 투표 내야수 후보 가운데 올 시즌 경기 출전 기록이 없이 후보에 오른 선수는 강정호와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 추천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자니 페랄타가 유이하다. 페랄타는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6월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태다.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지명타자 후보로 당당히 추천했다. 1루수 후보로는 조 마우어를 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플래툰 시스템 파트너인 아담 린드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아직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신예 조이 리카드에게 외야부문 한 자리를 내줬다.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타자들과 올스타전에 나서는 투수들은 선수 투표와 양대 리그 올스타 감독이 선정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지난해 6억2000만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투표로만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mlb.mlb.com)와 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가능하다. 5월부터는 한국어 투표도 할 수 있다.

 올스타 투표는 1인당 최대 35회까지 가능하며, 24시간 동안 최대 5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30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7월1일 오후 12시59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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