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연예일반

'원디렉션' 해리 스타일스 "소녀의 음악취향 왜곡, 이해 안 된다"

등록 2017-12-05 12:01:23   최종수정 2017-12-12 09:13:46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해리 스타일스. 2017.12.05. (사진 = 소니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원디렉션의 빈자리를 메울 그룹." 미국 유명 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한류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9일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한 이후 웹을 통해 이 같이 썼다.

영국의 '원디렉션'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급부상하기 이전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보이 그룹이다. 미국 시사 주간 피플은 방탄소년단을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그룹"이라고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의 원디렉션"이라고 수식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자랑하는 원디렉션은 아직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리 스타일스(23)는 이 팀의 주축 멤버다. 지난 5월 발매된 셀프 타이틀의 첫 솔로 앨범은 세계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평소에 해오던 음악 스타일과 다른 록 사운드를 담은 이번 앨범에서는 그의 팔세토 보컬과 가창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롤링스톤은 스타일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진정한 록스타"로 거듭났다고 썼다.

특히 미국과 호주에서 차트 1위에 오른 첫 싱글 '사인 오브 더 타임스(Sign of the Times)'는 데이비드 보위와 '라나 델 레이를 연상시키는 감성 록 발라드라는 평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는 LG 스마트폰 V30 광고에 삽입돼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7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받았다.

지난달 23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두 번째 콘서트를 연 스타일스가 음반사 소니뮤직을 통해 한국 팬들을 위해 인터뷰를 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지난 9월 발표한 '기네스 세계기록 2018'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 부문에서 리트윗 수 15만2112회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뮤지션이 스타일스(18만 607회)였다.

Q. 이번 앨범 작사, 작곡을 직접 다 했다.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해리 스타일스. 2017.12.05. (사진 = 소니뮤직·Helene Pambrun 제공) photo@newsis.com
A. "가만히 앉아서 곡을 쓰다 보면 복합적인 거 같다. 자신의 근본, 예를 들어 자라온 환경, 부모님의 영향 등을 토대로 형성되는 것 같다."

Q. 이번 첫 솔로 앨범은 그런지, 록 등 예전에 당신으로부터 들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다. 이제 진짜 '해리 스타일스'인가?
 
A. "앨범은 그때 그 시간의 스냅샷(영상을 보다가 화면을 사진처럼 정지 영상으로 저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들, 가령 항상 이야기하고 싶었던 스토리나 경험담을 밖으로 분출하는 매개체인 거다. 제 다음 앨범은 제가 해오던 것과 완전히 똑같다거나 전혀 다른 방향이거나 할 것 같진 않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또 얼마나 색다른 결과물이 나올지 저도 기대가 된다."

Q. 영화 촬영 경험, 특히 '덩케르크'를 촬영하면서의 경험이 예술가적 기교 혹은 업무 윤리관에 영향을 미쳤나?

A. "몇 달간의 영화 작업을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음악적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거다. 곡을 만들고 앨범을 만들다 보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과연 내 곡이 어떻게 들릴 지부터 시작해서 수도 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생각 덩어리가 된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 생각들을 5개월, 6개월 동안 잠시 옆에 놔둘 수 있어서 좋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해리 스타일스. 2017.12.05. (사진 = 소니뮤직·Helene Pambrun 제공) photo@newsis.com
Q. 대부분의 팬이 어린 소녀들이고 그것에 대해 자부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음악 은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한 공간'이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 영역에 '여성'들을 불포함 시키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항상 저의 팬들에게 감사하고 제 자신을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가끔 소녀들의 (음악적) 취향이 왜곡되어 비추어 지곤 하는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있고 또 그건 억압되거나 누구로부터 강탈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그 자체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다."

Q. 아시아에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K이 메인스트림 음악인 한국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팬분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나?

A. "한국 분들! 큰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곳 (한국)에서 빠른 시간 내에 만날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경험한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을 것 같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텝진으로 위클리 기사를 읽어보세요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