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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관람객 62만8000명 찾아…'車혁신 주도할 것"

등록 2019-04-08 09:33:59   최종수정 2019-04-08 1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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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주제 227개 업체 참가

조직위 "즉시 차기모터쇼 준비해 500개업체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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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2019서울모터쇼가 지난 7일 막을 내린 가운데 열흘간의 모터쇼 기간 중 62만8000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8일 서울모터쇼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열흘간 누적 관람객은 62만8000여명으로, 2017년(61만여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린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2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신차 40종(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1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을 포함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이륜차, 캠핑카 등 약 2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됐다.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 전체 참가업체는 227개에 달했다.

조직위는 '모빌리티쇼'로의 체질개선을 위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이 최초 참가했으며,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 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기업들이 참여도 늘었다. 조직위는 테마관 구성을 향후 열리는 모터쇼에도 적극 반영,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모터쇼 기간 중 평일 4회 개최된 브리핑에는 언맨드솔루션, 모빌테크, 차봇, 대창모터스, 로턴 등 15개사가 참여,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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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조직위는 향후 모터쇼에서도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이를 통해 다른 참가업체들도 키노트 스피치 참여 의지를 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정만기 위원장은 "이번 체질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엿봤다"며 "폐막 즉시 차기 모터쇼 준비를 시작할 것이며,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모터쇼 주제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완성차 및 부품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업계, 전장기업, 에너지 기업 등 참가업체 유치에 뛰어들어 2021서울모터쇼에 5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 신기술과 신제품을 최초 공표하도록 하겠다"며 "자동차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가는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협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격년마다 개최되며, 1995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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