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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000억 만든다"…CJ 비비고 국물요리, '외식형 메뉴'로 확대

등록 2019-05-26 12:00:00   최종수정 2019-06-03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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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충남 논산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의 가정간편식(HMR) 생산 현장. 2019.5.26(사진=CJ제일제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가정식 국물요리로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킨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가 이번엔 외식형 메뉴를 앞세워 성장세를 확대한다.

연구·개발(R&D)과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가정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순댓국이나 감자탕 같은 외식형 메뉴로 제품군을 확대해 내년에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충남 논산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에서 'CJ제일제당 Voyage(봐야지)'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16년 6월 출시된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 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860억원, 지난해 1280억원으로 성장하면서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대 브랜드가 됐다. 처음에는 비비고 육개장·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제품군은 3년 만에 17종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됐다. 국물요리 카테고리의 침투율이 지난해 43.3%로 2016년(23.1%)보다 2배 이상 커지면서 지난해 39.4%의 침투율을 보인 즉석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비비고 국물요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2016년 12월 7.9%에서 올해 4월 53.2%로 성장했다.

전체 시장 성장도 견인했다. 3년 전만 해도 4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상온 국·탕·찌개 시장(닐슨코리아 기준)은 지난 해 1400억원대로 커졌다.

이 같은 성과는 육수 제조기술과 원물 전처리기술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집에서 만든 방식을 그대로 공정에 적용한 육수 제조기술과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는 원물 전처리기술을 통해 '정성스럽게 제대로 만든 가정식'을 구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비비고 국물요리 제품이 그동안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한층 진화된 원물 제어기술과 패키징 기술 등을 통해 집에서 만들기 더 어려운 제품들로 메뉴를 확장한다는 게 CJ제일제당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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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보인 메뉴들이 집밥 메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 보양식이나 특별식 등 외식형 메뉴를 선보여 현재 4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2025년 7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해외 전용 제품도 개발하면서 사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외식형 메뉴의 경우 최근 출시한 추어탕과 반계탕에 이어 외식에서 주로 소비하던 순댓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3종을 오는 7월 출시하고 8월에는 수산물 원재료의 원물감을 살린 국물요리 2종도 추가한다. 마니아층 선호 메뉴까지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수출도 확대한다.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재료와 식문화를 반영한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 국한된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식 국물요리'를 전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한다. 원재료의 균을 감소시켜 열처리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원물 본연의 식감과 맛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또 전골 등 특수 메뉴를 효과적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미래형 패키징 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연구개발(R&D)·제조기술 노하우와 맛 품질 등 비비고 국물요리의 보다 진화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 메뉴를 한국인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전 세계 케이푸드(K-FOOD)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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