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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가 달라졌다]SK네트웍스, 퇴근 후 인문강좌·쿠킹클래스…워라밸↑

등록 2019-07-26 10:33:26   최종수정 2019-08-12 0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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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이 스스로 설계하는 상호학습 프로그램 운영
구성원 자율적 참여 선택, 스스로 챙기니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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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주 52시간제 등 일하는 공간∙시간에 대한 혁신이 활발한 가운데 SK네트웍스에서는 저녁시간을 활용한 인문학 강좌∙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들의 역량신장과 자기개발을 돕도록 '나이트 채움'이라는 이름으로 저녁에 인문∙교양 강좌, 디지털 기술 교육, 쿠킹 클래스 등을 열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영상편집 프로그램 활용 과정이 운영됐고, 4월부터 연말까지는 외부 명사를 초청해 월 2회 '논어 강좌'를 진행한다.

지난해 9월부터 매달 한 차례 운영해온 쿠킹클래스는 구성원의 호응 속에 지난 3월부터 월 2회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마늘보쌈, 멘보샤, 갈릭 스테이크, 딸기 티라미슈, 전복밀푀유, 흑설탕 버블티 등 다양한 요리강좌가 이뤄졌다.

SK네트웍스는 올 1분기부터 구성원들이 미래 생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셀프 디자인 CoP'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3명 이상의 구성원이 모여 생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 학습하면 이를 위한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학습 분야에 관한 도서구입 및 도서비, 자격증 취득비 등을 인당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6개월간 지원해 준다. 구성원들은 재경관리, 부동산 경매, 소믈리에, 양초공예, 바리스타, 애견미용 등 과정을 신청해 수강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부터 사내식당에서 제공하던 석식을 폐지했다. 대신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야근식대를 제공한다. 구성원들이 업무시간 내에 몰입도 높게 일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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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석식을 제공해 왔으나, 습관적으로 식사를 하고 늦게까지 남아있거나 회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구성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자율적 자기개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석식 제공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의 창의적 사고 깊이를 더해 자기개발과 성과 창출에 기여토록 2017년 라이브러리 카페 '채움'을 오픈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독서클럽'을 개설해 구성원들의 주제별 독서나눔 활동을 진행해왔다. 또 '채움'에서 매월 1~2차례 고객∙트렌드 관련 강연 '채움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달에는 지위와 상관없이 수평적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 이를 통해 즐거움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공간 '푸르룸'을 열기도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구성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발전한다"며 "구성원들의 개발을 도우며 구성원 스스로 고객∙사회 중심 비즈니스 모델 발굴∙운영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17년부터 휴가 사전 승인제도를 없애고 등록 형태로 바꿔 구성원이 직책자나 동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수평적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간 경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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