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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영토 대장정⑤-끝]"외로워 보이는 독도, 지켜줘야겠다 다짐"

등록 2019-08-13 14:45:53   최종수정 2019-08-19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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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영토대장정 통해 바다 느끼고 체험해
행남 해안산책길 통해선 한계 도전하기도
이번 아니면 기회 올까…독도 가니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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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제1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11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인근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9.08.11. radiohead@newsis.com
【울릉=뉴시스】김가윤 기자 =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울릉군 사동항까지 2시간40분, 사동항에서 독도까지 2시간10분. 편도로만 4시간50분 걸려 도착한 독도는 거센 파도를 견디며 우뚝 서있었다.

비록 독도에 발을 딛지는 못했지만 '해양영토대장정'에 참가한 70여명의 미래팀(동해팀) 학생들은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며 "가까이서 보는 것만도 신기하다"고 감탄을 내뱉었다.

오는 15일 74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간 무역, 과거사 분쟁으로 독도는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 최동단에서 해양영토주권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독도는 학생들에게 꼭 방문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꼽혔다.

지난 8일 '제1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 첫 발을 내딛은 대학생들은 동해 최북단인 고성 통일전망타워를 시작으로 강릉 3.1독립운동기념탑을 거쳐 관동별곡 800리길을 걸었다. 이어 울릉도에서는 독도박물관, 행남 해안산책로, 일주도로, 나리분지, 촛대바위, 독도 등을 거쳤다.

동해 최북단과 국토 최동단을 방문한 대학생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대학생들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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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제1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9일 강원도 강릉 해안누리길(관동별곡 800리길) 일부구간(경포대~송정해변)을 걷고 있다. 2019.08.09. radiohead@newsis.com
- '해양영토 대장정'에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됐나?

◇박주승(25·충남대) "역사학과라 답사를 많이 다녔는데 동해 쪽은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아 지원했다. 울릉도 해안길을 걷는 게 '버킷리스트'였다. 최근에 일주도로도 새로 개통됐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면서 왔다."

◇김영현(21·포항공대) "국내 여행을 많이 안 가봐서 다양한 지역을 가보고 싶었고 대장정을 통해 한계를 체험해보고 싶었다. 특히 바다를 좋아하는데 해양영토대장정은 걷기만 하기보단 바다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원하게 됐다."

-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

◇김유진(22·중앙대) "독도는 못 들어갔지만 독도를 보러 갑판에 섰을 때 뭉클했다. 혼자 서있는 독도가 너무 외로워 보여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쉽게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의미가 있었다."

◇최미슬(21·건양대) "원래 걷는 걸 잘 못해서 대장정을 통해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행남 해안산책길을 통해 극복한 것 같다. 많이 걷기도 했고 경사도 높아서 한계에 도전한 느낌이 든다. 특히 해안길이 독도와 가까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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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제1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경북 울릉군 울릉읍의 한 숙소에서 대형 태극기에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2019.08.10.

 radiohead@newsis.com
- 대장정을 통해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나?

◇안동준(24·홍익댸) "독도에 가서 퍼포먼스를 해보고 싶었다. 일본과 분쟁 상황에 있는 독도에서 퍼포먼스를 하면서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었다. 독도는 말로만 듣고 어떤 곳이라는 건 잘 와닿지 않았는데 직접 보면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박정민(22·창원대) "어렸을 때부터 '우리 땅'이라는 인식이 박혀있기도 했고 이번이 아니면 가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독도에 꼭 가고 싶었다. 전공이 조선해양공학과이기도 해서 이번 해양영토대장정을 통해 대학생활의 전환점을 찾으려고 한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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