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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아워홈, 급식·식품·호텔 사업으로 ‘포스트 차이나’ 찜

등록 2019-10-25 06:00:00   최종수정 2019-11-04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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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트남 법인 설립...급식장 13개 운영
HMR, 생수, 조미김,어묵 등 식품도 수출
2020년 업계최초 현지 호텔 임차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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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워홈이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급식업장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아워홈은 ‘포스트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7년 4월 베트남 하이퐁에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이퐁은 하노이, 호치민과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힌다. 특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베트남 전역과 중국을 잇는 교통·무역·물류 요충지다.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워홈은 법인 설립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생산공장 내 급식업장에 현지 1호 급식장을 수주했다.

급식사업장 운영과 위생 매뉴얼을 확립하고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아워홈의 선진 푸드시스템을 도입했다. 베트남이 신흥국으로 급부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식음 관련 인프라, 시스템, 위생 개념 등은 아직 우리나라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또 현지 식재 공급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식품 안전을 진단하고 위생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책자로 만들어 전달, 원재료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메뉴 현지화를 시도했다.
급식업장에서는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V-Food)’ 코너와 쌀국수 등 면요리를 즐겨먹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을 고려해 누들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한국에서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현지로 파견해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케이푸드(K-Food)’ 코너를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취향을 공략했다.

이러한 아워홈 푸드서비스는 입소문을 탔다.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한 지 1년여 만에 4호점까지 급식업장을 확대했으며, 현재 13개 업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기업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워홈 베트남 급식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2019년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급식사업과 함께 식품 수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삼계탕, 육개장 등 HMR 제품과 지리산수, 어묵, 조미김 등 다양한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다.

HMR 제품 중에서도 국·탕·찌개류 제품 반응이 좋다. 특히 삼계탕은 현지에서 ‘보양식’으로 인식되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아워홈은 현지 유통망도 넓혀가고 있다. 2017년 35개점에 불과하던 유통망은 지난해 베트남 최대 마트체인점인 빈마트(Vin Mart)를 포함해 110곳으로 늘었다. 식품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

아워홈은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최초로 베트남 현지 호텔 임차 운영에도 나섰다.

지난해 3월 하이퐁 지역 인프라 개발 전문 회사인 HTM사와 비즈니스 호텔 임차 운영 협약을 체결해 2020년 호텔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HTM 호텔은 하이퐁 시내 최고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 대로변에 들어선다. 연면적 6744㎡(지하2층 및 지상 14층 총 16개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다.

강준모 아워홈 베트남법인장은 “아워홈은 2017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급식사업과 식품사업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호치민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 남부지역도 적극 개척 중이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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