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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모예스 새 소설…'원 플러스 원'

등록 2014-12-08 10:01:26   최종수정 2016-12-28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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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두 아이와 함께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싱글맘 ‘제스’의 유일한 낙은 열일곱 살 때 낳은 딸아이 ‘탠지’의 어려운 수학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은 별거 중인 남편이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 ‘니키’가 편안하게 잠드는 것을 바라보는 일이다. 낮에는 가사도우미로, 밤에는 바텐더로 일하지만 돈은 늘 없다.

 기회가 찾아왔다. ‘탠지’의 수학 재능을 알아본 명문학교 세인트 앤에서 ‘탠지’에게 장학금을 줄 테니 입학하라는 권유를 해왔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더라도 세인트 앤의 학비는 ‘제스’가 감당하기에 너무 크다. 그녀는 ‘탠지’를 스코틀랜드에 데려가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시키기로 한다. 우승 상금으로 학비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이다. ‘제스’ 가족은 여행을 떠난다. 

 소프트웨어 회사를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된 젊고 유능한 남자 ‘에드’도 있다. 그는 머리를 식힐 겸 ‘제스’ 가족이 사는 마을 근처 별장에 머물다 스코틀랜드로 떠나려는 제스네 가족의 여행에 휘말린다. 단 하루면 될 줄 알았던 여정은 점점 길어진다.

 국내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끈 ‘미 비포 유’의 저자 조조 모예스의 새 소설이다. 작가는 두 주인공을 통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가 돼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그려낸다. ‘가족이라는 기적’을 부제로 달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신이 여름휴가 때 해변에 누워 이 책을 펼칠 계획이라면, 자외선 차단 지수가 50 이상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잔뜩 발라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절대로 해변을 떠나지 못할 테니까 말이다”라고 호평했다. 오정아 옮김, 1만5000원, 552쪽,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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