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전 美국무 "정부 이메일 사용했어야 했다"…개인 이메일 사용은 편리함 때문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정부 업무에 사적인 이메일만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첫 공식발표를 통해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단지 편리함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당시에는 이것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논란으로 그는 내년 대선 운동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클린턴은 4월 초 출마를 공식 발표하기 전 여성 문제에 관한 행사 등의 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는 정부 업무에 자신의 사적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며칠간 그 계획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으로부터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민주당 동료들도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지적하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행사에서 연설한 뒤 이 문제와 관련해 간략하게 언급하고 자리를 떠났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