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중저가·웰빙 뷔페 맞선 특급호텔 뷔페의 이유 있는 변신
이에 ‘뷔페의 대명사’인 특급호텔들도 ‘메뉴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고급화’로 맞불을 놓으며, 권토중래(捲土重來)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발산동 메이필드 호텔,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뷔페 레스토랑을 리뉴얼해 재오픈했다. 앞으로 뷔페 레스토랑 리뉴얼을 예정하거나 계획 중인 특급호텔들도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 강화에 관해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뷔페 레스토랑 ‘워커힐 더뷔페’ 권판철 지배인은 “호텔 내 식음업장 중 조식부터 중식, 석식까지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이용되는 곳이자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곳이 바로 뷔페 레스토랑이다”며 “그래서 리뉴얼을 통해 더 좋은 공간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식을 선보여 고객 만족을 높이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기존 ‘포시즌’을 전면 리뉴얼해 ‘워커힐 더 뷔페’라는 이름으로 최근 오픈했다. 궁중요리와 팔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한식을 제공하고, 비싸고 귀한 ‘드라이 에이지드 비프(호주산 안심·미국산 등심)’를 호텔 자체 숙성고에서 준비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게 한다. 또 친환경 인증 채소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만든 샐러드를 내놓으며, ‘중국 4대 요리’의 각 대표 메뉴(베이징 ‘향과양육’·쓰촨 ‘궁보기정’상하이 ‘칠리시우’·광둥 ‘복어 탕수육’)를 제공한다.
모든 메뉴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식중독 예방 효능을 가진 유기 또는 철분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보온 기능을 가진 주물 플레이트에 담아낸다. 이 밖에도 호텔 최초로 셰프가 직접 손님 테이블에서 메뉴를 주문받는 ‘고메 컨시어지’, 대게 살을 직원이 대신 발라주는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성인 1인 평일 런치 8만5000원·디너 9만5000원, 주말·공휴일 9만8000원. 오는 6월30일까지 주중 오후 1시30분 이후 런치 20% 할인, 매주 월요일 런치 여성 30% 할인, 주중 런치 엄마 동반 미취학 아동 1인 무료(정상가 4만9000원, 이상 중복할인 불가) 혜택을 준다. 02-455-5000 ○…메이필드 호텔은 ‘미슐랭’을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모던한 감각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로 리뉴얼해 최근 개장했다. ‘친환경 자연음식’을 콘셉트로 충남 예산 직영 농장에서 직접 키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저염∙저칼로리∙저지방 건강식을 정갈하게 선보인다.
핫디시 소스는 조리장이 개발한 천연 채소 퓌레를 기본 베이스로 해 담백한 맛을 더했다. 각종 한약재·토종 벌꿀 등으로 만든 특제양념에 절인 소갈비, 직접 담근 간장·고추장·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로 조리한 한식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라이브 코너에는 전문 셰프들을 배치, 일품요리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주중 런치 5만5000원·디너 6만5000원, 주말·공휴일 7만5000원. 02-2660-9030 ○…그랜드 힐튼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은 메뉴와 주방 설비 및 기물 등을 일괄 업그레이드하는 소프트 리뉴얼을 마치고 최근 문 열었다. 한식 세계화, 한식 뷔페 레스토랑의 유행 등으로 한식 뷔페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하는 ‘한식 코너’를 강화했다. 그 첫걸음으로 봄동 겉절이, 간장게장, 봄나물 무침, 마 더덕 냉채, 수삼 냉채, 도라지 구이 무침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샐러드·디저트·그릴 코너의 수준도 높였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리뉴얼 이전보다 인하했다. 주중·주말 모두 런치 6만5000원, 디너 7만원이다. 생일 고객에게 와인·케이크 50% 할인권을 주고, 돌잔치(20인 이상 이용 시)에 와인 1병·케이크 1개·포토 테이블 등을 무료 서비스한다. 10명 이상 단체에 와인 1병을, 15명 이상 단체에 와인 2병을 선물한다. 월~수요일 여성 고객에게는 테이크 아웃 카페 라테 1잔을 증정한다. 02-2287-8271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