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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출격 분노의 질주, 스물 쓰러뜨릴까…2일 모스트 바이어런트·파울볼 가세?

등록 2015-04-01 14:14:37   최종수정 2016-12-28 1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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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감독 제임스 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분노의 질주: 더 세븐(Fast & Furious 7) 4월1일 개봉

감독 : 제임스 완 / 출연 :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미셸 로드리게즈 / 장르 : 범죄, 액션 / 15세 이상 관람가 / 138분

 거대 범죄 조직을 소탕한 공로로 전과를 사면받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사상 최악의 적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와 일전을 벌인다.

 2001년 1편 개봉 이후 2013년 6편까지 12년간 2년마다 신작을 선보이며 ‘형보다 훌륭한 아우도 많다’를 증명해온 ‘메가 히트 시리즈’의 2년 만의 귀환이다.

 수억 원대 슈퍼카들이 펼치는 극강의 카 액션, 영화 속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화려한 풍광, 선과 악으로 나뉘어 연기 대결을 펼치는 할리우드 액션 스타들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할리우드의 또 다른 자동차 소재 액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이 악역으로 열연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2013년 12월 필리핀 태풍 피해 돕기 행사에 참석하러 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진 폴 워커의 눈빛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큼 의미 있는 것은 없을 듯하다.

 ◇모스트 바이어런트(A Most Violent Year) 4월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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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할리우드 영화 ‘모스트 바이어런트’(감독 J.C. 챈더)
감독 : J.C. 챈더 / 출연 : 오스카 아이삭, 제시카 차스테인, 데이빗 오예로워 / 장르 : 범죄, 스릴러 / 15세 이상 관람가 / 124분

 폭력과 부패가 만연했던 1981년 뉴욕, 젊은 석유 사업가 ‘아벨’(오스카 아이삭)은 사업 부도와 범죄 혐의 기소 위기에 처한다.

 사흘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아벨에게 마피아의 딸인 아내이자 사업파트너 ‘안나’(제시카 차스테인)는 은밀한 제안을 한다.

 아벨은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하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2011), ‘올 이즈 로스트’(2013) 등 전작으로 자신만의 스릴러 세계를 완성한 J.C.챈더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은 오스카 아이삭, 제시카 차스테인의 뛰어난 연기력과 만나 관객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2003) 등 클래식 갱스터 영화처럼 범죄와 마피아를 관통하지만, 이를 완전히 새로운 렌즈로 재해석했다

 덕분에 유혈 낭자한 범죄 스릴러물을 떠올리게 하는 원제와 달리 밀도 있는 심리 스릴러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파울볼 4월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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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다큐멘터리 영화 ‘파울볼’(감독 조정래·김보경)
감독 : 조정래·김보경 / 출연 : 김성근, 고양 원더스 선수들, 조진웅(내러이션) / 장르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 87분

 ‘야신’ 김성근(현 한화 이글스) 감독과 국내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이야기다.

 한·미·일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었던 최향남, 프로야구 신인왕 김수경 등 쇠락한 스타 플레이어부터 헬스 트레이너·대리 운전기사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2011년 9월 김 감독과 만나 ‘프로야구 선수’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의기투합했다.

 고양 원더스는 이후 3년 동안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31명이 꿈을 이뤘다. 마치 이현세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처럼….

 하지만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라는 극명한 차이처럼 이들의 기적도 거기까지였다. 지난해 9월11일 갑작스러운 구단 해체로 결국 그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그러나 영화 제목은 ‘아웃’이 아니라 ‘파울볼’이다. “다음 타석에서 출루하든, 아웃을 당하든 최소한 한 번은 더 도전할 수 있다”고 영화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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