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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③]“한국은 좁다” 이제는 한류모델 시대

등록 2015-04-22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1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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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013년 1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뉴스타 모델 선발대회’ 결선 모습.  (사진=한국모델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후원을 받아 이달 뜻깊은 행사 두 개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하나는 ‘KMA(한국모델협회) 글로벌 오디션’이다.

 한국 모델의 해외진출을 위해 외국 유명 에이전시를 초청해 그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성을 가진 모델들을 선발할 수 있게 하는 행사다.

 지난 201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2회 대회를 거쳐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길음로 서경대에서 제3회 대회 결선이 열렸다.

 올해는 미국의 엘리트, 독일의 모델 벡, 싱가포르의 마네퀸 등 3개 외국 유명 에이전시가 참여했다.

 지난해 이 행사를 통해 15명이 선발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등 패션 본고장 무대에 진출한 데 자극받아 올해는 무려 700여 명의 국내 남녀 모델이 참가, 세계 무대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열전을 벌였다.

 다른 하나는 22~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거행되는 아시아 최대의 모델 축제인 ‘2015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를 빛낸 아시아 20개국 최고의 모델과 스타에게 시상하는 ‘2015 아시아 모델 어워즈’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모델과 패션 디자이너, 뷰티 브랜드 등이 참여하는 화려한 패션쇼와 공연, 아시아 신인 모델의 등용문인 ‘아시아 뉴스타 선발대회’, 모델과 패션·뷰티 분야 유명인사 강연과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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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1월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뉴스타 모델 선발대회’에서 양의식 한국모델협회장(왼쪽)이 베트남 모델 카이한(Ky Han)에게 아시아뉴스타모델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모델협회 제공)
 올해 수상자로는 차승원을 비롯해 홍종현, 박하나, 도상우, 수현, 박형섭, 곽지영, 손호준, 박민영, 임시완, 박성진, 그룹 ‘비아이지(B.I.G)’ ‘트렌디(TREN-D)’ ‘트윈코(Twinko)’ ‘보이프렌드(BOYFRIEND)’ ‘이엑스아이디(EXID)’ ‘슈퍼쥬니어-D&E’ ‘씨스타(SISTAR)’, 왕둥청(타이완), 모나 마츠오카(일본), 암베르치아(중국) 등이 선정됐다.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모델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류스타들을 대거 참여시키고, K팝 공연을 마련해 전 세계 한류팬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한편, 국내 모델을 넘어 아시아권 모델을 총집결시켜 범(凡) 아시아적인 행사로 키웠다.

 KBS월드와 아리랑TV 등을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송출해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은 “세계 경제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세계적인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아시아의 중심인 한국을 테스트 시장으로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모델스닷컴의 랭킹 30위권 이내에 국내 모델이 여러 명 포진하는 등 한국 모델계의 위상까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고 반겼다.

 양 회장은 “글로벌 오디션이 국내 모델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행사라면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한국의 패션·뷰티 산업과 모델은 물론 K팝, 드라마 등 한류가 생태계를 이루는 플랫폼이다”면서 “이번 행사가 좁고 작은 한국을 광활한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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