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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보니]추워도 밖으로…유러피안 라이프를 실현해볼까?

등록 2015-05-23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1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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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야외수영장 ‘오아시스’의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얼마 전 기자가 찾은 오스트리아 빈(북위 48도)이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북위 50도), 하이델베르크(북위 49도) 등은 위도가 서울(북위 37도)보다 훨씬 높다. 그 때문에 밤이면 시원함을 넘어 아예 추울 정도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밤에도 실내에 머무는 대신 실외로 몰려나와 음식과 술을 즐긴다. 스탠드형 난로를 켜놓고 그 주변에 있거나 담요를 뒤집어쓰고 있더라도 가능한 한 ‘밖’이다.

 시도해보려 했지만, 타국에서 감기 걸릴까 두려워 포기했던 ‘유러피안 라이프’. 밤이 훨씬 따뜻한 국내에서 실현해보고 싶은데…. 마침 전국의 호텔들이 앞다퉈 실외에 한 상 거하게 차려놓고 부른다.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엔터테인먼트 바 ‘그랑아 Ⅱ’는 오는 9월25일까지 매일 오후 6~9시 지하 1층 아케이드 입구 테라스에서 ‘치맥 바캉스-치퀸&비어왕(ChiQueen&Bee王) 프로모션’을 펼친다.

 훈제·프라이드·양념 치킨과 프라이드 치킨 윙 등 셰프가 즉석에서 만드는 치킨 4종 플레터와 치킨 맛을 높여주는 무제한 생맥주가 제공된다.

 특히 치킨 윙은 무한 리필도 가능하다. 3만9000원. 1만원 추가 시 레드·화이트·스파클링 와인 8종도 마실 수 있다.

 야외이지만, 캐노피가 있어 우천 시 오히려 빗소리와 빗줄기를 벗삼을 수 있어 더 좋다. 02-531-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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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그랑아 Ⅱ’의 ‘치맥 바캉스-치퀸&비어왕 프로모션’.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제공)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수영장 ‘오아시스’는 매일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연다.

 참숯으로 구운 소 등심·치마살, 돼지 삼겹살, 양 갈비, 왕새우·조개관자·흰 살 생선 등 해산물 등 풍성한 바비큐를 비롯해 다양한 지중해식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한식 등 핫 디시, 디저트 등이 준비된다.

 매주 월~토요일 오후 6시~9시30분 디너, 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런치 뷔페를 운영한다. 오는 6월7일 이후에는 매일 디너 뷔페만 한다. 9만5000원. 2만9000원 추가 시 생맥주 혹은 하우스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 끝나는 날은 미정이다. 02-2250-8236

○…충무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르 스타일 바’는 오는 6월30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10시 남산과 명동이 한눈에 들어오는 21층 야외 루프톱 바에서 ‘르 스타일 바비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소 토시살을 비롯해 새우, 소시지, 다양한 채소 등 그릴 요리와 와인 1잔 혹은 무제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석양에서 야경으로 이어지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환상적인 맛을 한 번에 누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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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르 스타일 바’ 전경. (사진=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제공)
 ‘주꾸미와 단호박 철판구이’ ‘크랜베리 샐러드’ ‘블랙베리 피자’ 등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식재료나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 뷔페를 내놓는 ‘르 스타일 뷰&와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는 오후 8시까지 제공되므로 바비큐를 먼저 공략하고, 르 스타일 뷰&와인은 바비큐가 끝난 뒤에 집중하는 것이 요령이다.

 4만8000원. 무료 멤버십 앰배텔 회원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02-6020-8880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은 오는 29일부터 7월31일까지 야외 바비큐 테라스에서 ‘해피 아일랜드 피지, 트로피컬 바비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남태평양 피지의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로부터 현지인 셰프를 초청해 여는 행사다.

 ‘바비큐’를 비롯해 ‘망기티(Magiti)’ ‘코콘다(Kokoda)’ ‘팔루사미(Palusami)’ ‘피지 커리(Fijian Curry)’ 등 낯선 현지 요리를 기존 뷔페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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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힐튼 서울 ‘뷔페 레스토랑’의 ‘해피 아일랜드 피지, 트로피컬 바비큐’ 프로모션. (사진=그랜드 힐튼 서울 제공)
 망기티는 결혼식 등 연회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땅에 구멍을 파고 불로 뜨겁게 달군 돌을 넣은 뒤, 생선이나 돼지·닭고기 등을 바나나 잎에 싸서 3~4시간 쪄내는 ‘로보(Lovo)’라는 조리법으로 만든다. 향긋한 냄새만 남고, 기름기는 빠져 담백하다.

 코콘다는 흰 살 생선을 얇게 저며 레몬 라임 즙을 뿌린 다음, 그 위에 코코넛 밀크, 토마토, 양파, 칠리소스를 버무려 얹은 것이다. 새콤하고 담백한 맛이 어우러지며 입맛을 돋운다.

 팔루사미는 피지 전통 음식 중 가장 한국적인 맛을 낸다. 다진 쇠고기를 각종 채소, 코코넛 밀크, 약간의 양념과 버무린 뒤, 코코넛 잎으로 돌돌 말아 은박지에 싸서 로보 방식으로 쪄낸 음식이다.

 피지 커리는 인구의 절반이 인도인인 덕에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다. 닭·소·양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독특한 현지 향신료가 커리 가루와 잘 어우러져 담백하다.

 특히 6월14일까지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 전속 공연단이 펼치는 남성스럽고 웅장한 전통공연 ‘메케’도 감상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럭키 드로 이벤트를 열어 피지 여행권(2인 숙박·항공권) , 그랜드 힐튼 서울 여름 패키지 이용권, 뷔페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등을 나눠준다. 런치 6만5000원, 디너 7만원 02-2287-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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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얏트 리젠시 제주 ‘포크 빌리지’ 전경. (사진=하얏트 리젠시 제주 제공)
○…서귀포 중문관광로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야외 레스토랑인 ‘포크 빌리지’는 오는 10월30일까지 매일 오후 6~11시(7~8월은 자정까지) 문 연다. 

 참나무 장작에서 구워내는 제주산 청정 흑돼지를 필두로 제주 보말 해물 파전, 제주 흑돼지 매운 족발, 고등어구이, 매운 닭볶음 등 제주의 신선한 재료들을 이용한 특선 메뉴들이 준비된다.

 대표 메뉴들을 모두 맛보고 싶다면, ‘도새기 세트’가 좋다. 도새기는 제주도 사투리로 ‘돼지’라는 뜻으로, 이 세트에는 오겹살, 목살, 항정살 등 제주 흑돼지를 부위별로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주 보말 해물 파전, 한라산 버섯 된장찌개 등이 곁들여진다. .  제주 향토 음식들과 함께 환상적인 궁합을 이룰 허벅주, 쌀 막걸리, 한라산 소주 등 제주 술과 와인, 맥주 등도 준비된다. 064-73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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