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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중저가 스마트폰 쏟아진다

등록 2015-07-27 11:20:30   최종수정 2016-12-28 1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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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만원대 초반 'LG 젠틀' 출시 삼성전자, 20만원대 '갤럭시 J5' 선보여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중저가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20만원대 초반 스마트 폴더폰 'LG 젠틀(Gentle)'을 29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롤리팝을 지원한다. '와인 스마트', '아이스크림 스마트'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스마트 폴더폰은 문자 등을 쉽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는 넓은 키패드를 적용했다. 주소록, 문자, 카메라 등 버튼도 별도로 있어 각 기능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설정해두고 사용할 수 있는 'Q버튼'을 탑재,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다른 폴더폰과 달리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폴더폰의 장점을 앞세워 중장년층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64만9000원인 '갤럭시 A8'을 이달 24일 국내에 출시했다. 갤럭시A8은 두께 5.9mm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5.7인치 대화면과 영화, 게임 등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풀HD(고화질)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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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20만원대 '갤럭시 J5'도 이달 22일 내놓았다. 갤럭시 J5는 고화질 카메라 기능과 선명한 화질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데다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기종별로 보조금을 공평하게 지급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된 후 국내에서 고가 스마트폰의 입지가 갈수록 위축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0만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이전 54%에서 올해 6월 53%로 감소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국내 휴대전화 교체 수요를 흡수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 포함)'와 'G4'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확인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는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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