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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일자리 대장정 돌입…'일일 알바생'으로 변신

등록 2015-10-07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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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달간의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7일 청년 아르바이트 현장을 방문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청년 아르바이트가 이뤄지는 한 대형마트를 찾아 약 3시간30분 동안 물품 진열과 카트 수거 등을 직접 체험한다.

 우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유니폼을 지급받은 뒤 업무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일일 알바생'으로 변신한 박 시장은 먼저 1층 가공식품 매장에서 냉동 및 냉장식품과 라면, 음료 등의 상품을 진열하게 된다.

 이후 1층부터 4층까지 각 주차장에 흩어져 있는 카트를 수거해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1층 과일판매 매장에서 과일 및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한다.

 아르바이트 중 휴식시간에는 사원 휴게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청년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르바이트 체험이 끝난 오후 6시에는 인근 카페로 자리를 옮겨 청년들의 생생한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듣는다. 근로계약서와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아르바이트의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서울시는 이날 청년들로부터 접수 받은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거나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당 대우나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권리보호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오전 10시30분 시청 8층에서 정부와 기업, 노동계, 금융계, 대학교 등 5개 분야 17개 기관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양과 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참여기관들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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