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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명예의 전당 가입' 박인비 "골프인생 최고 목표 이뤘다"

등록 2015-11-23 12:51:22   최종수정 2016-12-28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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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우며 가입을 예약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디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우승 7회로 14점, 일반 투어 우승 10회로 10점을 획득했고, 2013년 올해의 선수로 1점, 2012년과 올해 평균타수 1위로 2점을 보태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26점을 기록한 박인비는 시즌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오르며 부족했던 1점을 보탰다.

 박인비는 "골프 인생 최고의 목표인 명예의 전당 가입을 위한 포인트를 9년 만에 채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 가능성이 컸기에 2개 대회(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를 남긴 시점에서 어떠한 타이틀보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채우는 것에 집중했다. 그 목표를 이번 시합에서 이루게 됐다"고 했다.

 2007년 데뷔해 올해가 9번째 시즌인 박인비는 내년 시즌을 마치며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된다.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하는 요건을 갖출 수 있다.

 박인비는 "베어트로피 수상 확정을 통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위한 포인트인 27점을 모두 채웠고, 내년에는 10년차가 돼 최소 경기수인 10개 대회만 출전하면 그 꿈이 이뤄진다"며 "오늘은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다. 2015 시즌을 잘 마무리 하게 돼 홀가분하다"고 했다.

 박인비는 24일 귀국 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베이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다.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는 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위 랭커 한국 선수들이 펼치는 팀 대항전이다.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하는 박인비는 "LPGA와 KLPGA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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