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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시특집]숭실대 입학처장 "교차지원 대폭 허용"

등록 2015-12-15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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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이상은 숭실대 입학처장은 2016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에 대해 "교차지원의 대폭 허용"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교차지원이 가능했던 자연계열2는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로 7개 학과(부)였으나 올해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가 추가돼 총 8개 학과(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학과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국어A와 수학A를 동시에 응시한 학생은 지원이 불가함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숭실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입학 전형에서 정원 외 선발을 포함해 총 1235명을 뽑는다.

 다음은 이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016학년도 정시 특징은.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시 군별 모집단위 분산 선발 ▲교차지원 허용 모집단위(자연계열2) 확대(7→8개) ▲자연계열2 가산점 확대(수학B 10%, 과탐 5%) ▲예술창작학부 전형방법 변경 등이다. 숭실대는 일반전형(정원내)에서 정시 가군 438명, 나군 236명, 다군 449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지난해 정시 가군에서 인문계열, 다군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계열에 상관없이 각 모집군에 모집단위를 분산해 선발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학과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군별 모두 수능 95%와 학생부 5%를 반영한다.(실기고사전형 제외) 정시 일반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자연계열1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는 국어(A/B), 수학(A/B),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수학B와 과탐을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각각 표준점수 10%, 백분위 5%를 가산점(해당 과목)으로 준다. 지난해 수학B에 한정해 7%를 부여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팁이 있다면.

 "숭실대는 각 계열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어B 35%, 수학A 1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B 15%, 수학A 3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1은 국어A 15%, 수학B 35%, 영어 25%, 과탐 25%를 반영한다. 경상계열은 자연계열1처럼 국어(15%)보다는 수학(35%)의 반영비율이 높다. 따라서 인문계열 수험생이 국어보다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경우 경상계열 학과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숭실대는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계열별로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5%, 수학 15%, 영어 35%, 사회 15%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 15%, 수학 35%, 영어 35%, 사회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15%, 수학 35%, 영어 25%, 과학 25%를 반영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비율이 차등 적용되므로 특정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예술창작학부의 전형방법 변경도 지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영화예술전공은 1단계(25배수)-수능 100%, 2단계-실기 60% + 수능 40%를 반영했으나, 올해 수능 70% + 실기 30%를 반영하는 일괄전형으로 바뀌었다. 문예창작전공도 기존 수능 50% + 실기 50%에서 수능 95% + 학생부 5%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이지만 일반 학생들도 충분히 지원을 고려해 볼만하다."

 -올해 입시에서 가장 주목하는 전형이나 학과는.

 "2016학년도에 신설된 학과(부)는 없다. 지난해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예술창작학부(영화예술전공), 미디어경영학과 등 4개의 학과(부)를 신설했다.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

 -숭실대의 강점은.

 "숭실대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진 대학이다. 첫 번째는 시대정신이다. 숭실대는 기독교 대학이면서 1897년 설립된 '평양 숭실'에 기원을 둔 대학이다. 이에 따라 통일시대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숭실대는 한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도덕·윤리적인 측면에서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했고, 신입생 대상 3박 4일 통일캠프를 운영한다. 또한 '사회봉사 교과목(봉사활동)'도 교양필수로 지정돼 있다.  또 소정의 학점(4학점)을 이수하게 되면 '사회봉사인증'을 해준다. 두 번째는 실용을 강조한다. 숭실대는 IT와 공대, 응용과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영대학도 공인회계사 배출 실적에서 다른 대학보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 50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역대 최다 22명이 합격했다. 인문사회계열의 사회복지학부 역시 실용을 강조한 학과로 중앙일보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 번째로 글로벌 교육을 지향한다. '7+1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체 8학기 가운데 7학기는 교내 수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해외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에 참여함으로써 1학기 해당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다. 12학점 이상 참여 학생에게 는 '7+1프로그램' 인증서가 주어진다. 숭실대는 세계시민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56개국 270여 개 해외 명문대학과 글로벌 교육인프라를 구축했고, 실질적이고 유용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1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5년, 10년 내 대부분 건물들에 대한 신축과 증개축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최신식 대학임으로 자부한다. 특히 최신식 캠퍼스를 만들면서 곳곳 틈새공간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카페나 벤치 등을 마련해 학생들을 배려하고 있다."

 -숭실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인재상은 통일 시대의 창의적 지도자다. '나를 따르라'가 아닌 '나도 어느 조직에서든 조직의 일원으로 나의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직 내에서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심오한 학문과 첨단응용 기술교육', '기독교적 인간교육', '봉사적 실천교육', '통일지향적 민족교육'의 4대 교육목표를 지향한다. 이런 전통을 살려 숭실대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리더들을 양성할 것이다."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제도는.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성적 기준에 따라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교환학생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차별적으로 제공된다. 숭실인재양성장학금도 있다. 이는 학부 졸업생 가운데 우수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격을 충족하는 학생들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180여 종의 다양한 형태의 교내외 장학금이 있어 2014년 기준, 재학생의 약 66.8%가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졸업까지 1인 평균 약 1000만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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