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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미래다①]'희망 2016, 아이들이 미래다'

등록 2015-12-29 09:32:35   최종수정 2016-12-28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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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호 기자 = '희망2016 아이들이 미래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줄탁동기(啐啄同機)’라는 옛말이 있다. 병아리가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부리로 알 껍질 안쪽을 부리로 쪼면 어미 닭도 껍질 바깥쪽을 쪼아 알 깨는 것을 돕는 행위를 일컫는다.

 즉, ‘알에서 나오기 위해선 새끼 새와 어미 새가 안팎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아이들이 혼자만의 힘으로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에 세상은 아직 버겁다.

 지금 아이들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다. 과거보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가정·학교·사회 등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대는 창조성과 자기 주도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이들은 낡은 입시공부에 짓눌리며 꿈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숨 막히는 무한경쟁도 모자라 학교 폭력에 시달린다. 맞벌이 부부 증가, 가정해체 탓에 사랑만 받아도 부족할 시간에 외로움에 방황하고 있다.

 너무 여려 이를 견디지 못한 아이들은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국내 9~24세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자살)’일 정도다. ‘대한민국=자살공화국’이라는 진원지는 어쩌면 아이들인지도 모른다. 

 밝아올 2016년 새해에는 아이들이 폭력에 고통받거나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역량과 꿈을 키울 수 있게 우리 모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청소년에 두는 관심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재기, 학교 폭력 가·피해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 방임 아동들의 유쾌한 성장 과정 등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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