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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초대석]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청년 일자리 5만개 창출에 역량 집중"

등록 2016-01-11 08:49:28   최종수정 2016-12-28 1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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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김동민 기자 =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노벨리 e동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대담/박상권 산업 2부장·정리/김동현 기자·사진/김동민 기자 = 이규대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중국 헤이룽장성 이노비즈협회 대표사무소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고 한·중 경제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노비즈협회 사무실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협회는 지난해 10월 중국 헤이룽장성에 대표 사무소를 설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즈니스 트라이앵글 거점으로 삼기 위해 대표사무소를 설치했다"며 "중국 헤이룽장성은 인구가 3835만명으로 해외기업유치를 위한 지역정부의 의지가 강해 대표사무소를 먼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표사무소는 한·중 양국 중소기업 간 정기적인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중국 현지 경제동향 파악, 업계 간담회 개최를 통한 건의사항 수렴, 전문가 진단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헤이룽장성 현지거점과 한국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 해소를 돕게 된다"며 "비즈니스 타당성 진단 체계 구축, 이노비즈기업의 중국현지법인 설립 시 조기정착을 위한 구체적 지원정책 마련 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헤이룽장성에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사무공간, 한-중 기업협력 제품 전시·판매장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며 "아직 해당 성으로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지만 협회 대표사무소와 헤이룽장성 정부의 협력이 다른 성에도 알려지면서 중국 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노비즈협회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002년 12월 설립됐다. 이노비즈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동반자로써 활동하고 있다. 가장 큰 역할은 이노비즈 인증관리기관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사업은 인력지원, R&D/판로/수출 지원, 금융 지원, 교육 지원 등이 있다. 인력지원 사업으로는 청년인턴제, 마이스터고 채용연계 등 인건비 및 장학금 지원사업, 청년취업아카데미, R&D 채용 연계 등이 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협·단체와의 차별 점은 무엇인가.

 "이노비즈기업은 창업․벤처기업→이노비즈기업→중견기업·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 선순환 성장과정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한다. 이노비즈기업이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만한 법·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이노비즈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협회의 가장 큰 존재 목적이다.

 협회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융복합 비즈니스 교류회/월례회 등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및 신사업 융합 창출 활동과 베트남과 MOU를 통한 기술교류와 독일, 미국, 일본 전시회 참석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을 때 혜택은 무엇인가.

 "금융분야로는 산업, 기업, 우리은행 등 기술평가보증으로 100% 전액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보증지원한도 최고한도 50억원까지 확대된다. 또 무역보험공사에서 무역보증이 우대되고 신성장기반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가점 부여, 코스닥상장조건이 완화된다.

 인력분야에서는 중기청의 산업기능요원제도 신청시, 가점 10점, 전문연구요원제도 가점 5점, 병역특례 연구기관 지정 가점 5점, 일학습연구기관지정시 사업 참여조건이 완화된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에 대한 지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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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김동민 기자 =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노벨리 e동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6.01.08.  [email protected]
 "금융 분야에서는 농협은행-이노비즈 채움 금융 대출금리 최대 1.65% 우대, 신한은행 이노비즈+대출금리 최대 1% 우대, 키움인베스트먼트 고성장 이노비즈기업 대상 6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장년, 시니어,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인건비 지원 사업 운영과 전문 인력 헤드헌팅 등 회원사의 채용 고민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협회장을 맡으며 기억에 남는 성과는.

 "지난해 10월11일 중국 헤이룽장성 대표 사무소 설치로 화제가 됐다. 헤이룽장성 이노비즈협회 대표사무소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이노비즈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한-중 경제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헤이룽장성 현지거점과 한국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 해소를 돕게 된다. 비즈니스 타당성 진단 체계 구축, 이노비즈기업의 중국현지법인 설립 시 조기정착을 위한 구체적 지원정책 마련 등을 논의 중에 있다."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점은.

 "이노비즈협회는 수출시장의 다변화, 중국, 베트남 등 각 국의 정부기관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기업 진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협회는 올해 쌓은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국가와 사업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진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의 경우 기업 초청 상담회를 열고, 기술융합투자단 파견은 15년 3회에서 16년 5회로 확대 운영한다. 중국은 한-중기업상담회를 연 6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진출을 위한 현장교육도 4회로 늘린다."

 -이노비즈 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한 조건은.

 "기업의 성장은 결국 사람이다. 일반 중소기업 대비 3배 이상의 경영성과를 내는 이노비즈기업의 발굴·육성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

 한국경제가 넛크래커를 벗어나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중소기업을 많이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미래성장동력 정책 추진의 핵심으로 이노비즈기업을 삼아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금보다 더 많이 발굴·육성해야 할 것이다. 이노비즈 법제화 이후 이노비즈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가 의견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협회 활동 계획은.

 "협회는 '이노비즈 글로벌포럼 2016' 개최 준비와 CSR의 본격적인 활동 등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협회는 CSR 활동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사회공헌 확산을 위한 기부금단체로서의 역할 확립을 위해 CSR의 목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3-3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기술인력 중심의 5만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사1인 채용을 넘어 '1사3인 채용 캠페인'을 확대하고 '국립마이스터고 졸업생 청·장년 기술인력'을 이노비즈기업으로 유입해 우수 기술인력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전국 9개지회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도모, 일가양득 캠페인 전개로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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