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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일자리대장정 시즌2' 연중 운영

등록 2016-02-25 11:00:00   최종수정 2016-12-28 16: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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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서 매장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일일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간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5.10.07.  [email protected]
市 '2016 서울시 청년일자리종합계획' 발표  실효성 있는 결과 총력…상반기 3~6월·하반기 9~11월 진행  주1회·연간100회이상 CEO·총장 만나 민간일자리 창출 집중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운영됐던 박원순 시장의 '일자리 대장정'이 3월부터 '시즌2'를 시작한다.

 올 한해 매월 마지막 주를 일자리 대장정 주간으로 정해 현장을 찾아 취업 희망자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일자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16 서울시 청년일자리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선봉은 박 시장의 일자리 대장정이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서울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박 시장은 10월7일부터 31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19일 동안 25개 자치구 99개의 일자리 현장을 찾았다. 특히 대학의 기숙사나 창업지원시설에서 숙박하면서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당시 일자리 대장정이 현안 파악에 주안점을 뒀다면 '일자리 대장정 시즌2'는 실효성 있는 결과를 내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매주 1회 이상, 연간 100회 이상 기업 CEO와 대학총장을 만나 민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기업과 경제계, 노동계, 지역사회리더십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연중 운영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일자리대장정은 상반기 3~6월, 하반기 9~11월에 진행된다.

 주요일정은 ▲4월 경제민주화·노동존중 ▲5월 청년일자리 ▲6월 서울형 유망산업육성 ▲9월 사회적경제일자리 ▲10월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 ▲11월 취약계층 일자리 중심으로 이뤄진다.

 총선을 앞둔 3월에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긴급한 현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의 모든 일의 일순위는 일자리를 만드는 일인만큼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일자리 대장정의 파급효과가 청년층 실업층에 집중되도록 준비했다. 

 우선 취업준비를 위한 공간과 일자리정보·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 카페'를 2020년까지 서울전역에 300개소를 조성한다.   

 카페에서는 전문상담사가 일자리알선부터 취업·진로상담, 이력서클리닉, 멘토링 등 면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접비용 절감을 위해 면접용 정장을 빌려주고, 메이크업·헤어서비스, 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다양한 일자리정보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일자리정보 통합 웹사이트와 앱을 운영해 취업준비를 돕도록 한다.

 서울시는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해 정규직 비율이 높고 임금수준이 양호한 서울형 강소기업 1000개를 발굴해 각종 지원을 한다. 지원을 받은 기업에 1만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복지확대 추세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 데이케어센터 등에서  1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뉴딜·대학생 인턴십 등 경력형성형일자리 1890여개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비청년창업가에게 창업 공간과 마케팅·홍보 및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챌린지 1000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까지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밖에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구체화한다. 

 서울시는 일자리의 양과 질을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서울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 "올해는 청년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일자리정책을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하는 것에 집중해 시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질높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형 일자리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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