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초대석]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수출·일자리 창출 中企에 우대금리 적용할 것"
임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 중진공 서울 사무소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성장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중진공의 역할에 대해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성장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정책자금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금을 집행하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그는 "지난해부터 중진공이 지원한 중소기업에서 고용을 창출하거나 수출을 늘렸을 때 금리를 우대하는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지원받은 기업이 일자리 1명을 늘리면 0.1%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20명을 늘리면 2%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들은 10만 달러 수출을 기준으로 최대 0.3%까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며 "특히 향후 수출 초보기업들을 우대해주는 방안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게 막연한 지원을 해줄 경우 내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성과를 냈을 대 사후적으로 보상을 하는 체계로 변경한다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또 다른 중점 추진사항으로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5년이상 근무를 한 근로자에게 목돈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인재 이탈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향후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