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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초대석]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수출·일자리 창출 中企에 우대금리 적용할 것"

등록 2016-03-07 09:00:00   최종수정 2016-12-28 16: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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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대담/박상권 산업 2부장·정리/김동현 기자·사진/고승민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수출 성과를 냈을 때 우대금리를 적용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 중진공 서울 사무소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성장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중진공의 역할에 대해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성장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정책자금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금을 집행하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그는 "지난해부터 중진공이 지원한 중소기업에서 고용을 창출하거나 수출을 늘렸을 때 금리를 우대하는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지원받은 기업이 일자리 1명을 늘리면 0.1%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20명을 늘리면 2%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들은 10만 달러 수출을 기준으로 최대 0.3%까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며 "특히 향후 수출 초보기업들을 우대해주는 방안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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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3.04.  [email protected]
 임 이사장은 이 같은 정책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대학교 등록금은 모든 학생에게 똑같이 받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같은 우대를 준다"며 "모든 지원체계가 성과와 연결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에게 막연한 지원을 해줄 경우 내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성과를 냈을 대 사후적으로 보상을 하는 체계로 변경한다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또 다른 중점 추진사항으로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5년이상 근무를 한 근로자에게 목돈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인재 이탈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향후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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