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1위 마마무, 그럼에도 "역시 마마무? 아직…"
그룹 '마마무'가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4일 TV 가요방송 대기실에서 만나 "음악방송에서는 아직 1위를 한 적이 없다"(솔라)고 말한 지 이틀 만이다. 마마무는 6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넌 is 뭔들'로 데뷔 627일 만에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강력한 1위 후보 태민, 태연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마마무는 처음 받아 든 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2014년 '미스터.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피아노맨' '음오아예'로 히트곡 행진을 이어가며 차근차근 정상에 가까워졌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멜팅(Melting)'은 지난해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음오아예'의 부담을 넘어 솔직한 마마무 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록곡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저희도 '고향이'를 되게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저희의 이야기를 한 노래라서 그런 부분에서 공감을 한 것 같아요. 각자의 고향이 있으니까"(솔라), "제 동네가 다 알려졌어요!"(문별) 음원차트와 가요방송은 물론, 음반차트에서도 강세다. 예약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터 실시간 차트와 예스24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신나라레코드 온라인에서도 초도 물량이 품절돼 재입고가 이뤄졌다. "아직은 저희가 너무 부족하다는 걸 많이 알아서요. 솔직히 말하면 무대 할 때도 많이 떨고요, 이렇게 말을 할 때도 그렇고요. 부족한 점도 많고, 해야 할 장르도 많으니까. 스스로 만족할 때 그런 수식어를 들으면 '아, 좋게 봐 주시는구나'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문별)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