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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완다, 1분기 극장 매출 61%↑…영화 '미인어' 흥행몰이

등록 2016-04-14 15:26:24   최종수정 2016-12-28 1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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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올해 영화관 77개, 스크린 1000개 신규 확보 계획"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 체인을 보유한 완다원선(万达院线·Wanda Cinemas)의 올 1분기 극장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이상 급증했다. 최근 일고 있는 영화 관람붐과 함께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미인어(美人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중국 현지 언론사 북경상보에 따르면 완다원선의 올해 1분기 극장 매출은 21억8600만 위안(약 3864억4000만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객 수는 5268만명으로 68.9% 늘었다.

 완다원선의 실적 호조는 영화 관람 문화 확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 신작 미인어의 인기 등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완다원선은 "지난해부터 극장 관람객이 가파르게 늘었다"며 "전체 영화시장 매출이 올 1분기 144억9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50% 증가했고, 춘절 기간 매출도 36억 위안으로 작년 춘절에 비해 2배 뛰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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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지난 2월 초 개봉한 주성치(周星馳) 감독의 '미인어'(美人魚)가 현재 34억 위안을 벌어들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외국 영화 흥행 1위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13억40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완다원선 쩡마오쥔(曾茂军) 회장은 "올해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규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최소 77개의 영화관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고, 1000개의 스크린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중 스크린 700개 정도는 인수가 아닌 직접 건설할 예정"이라며 "향후 중국 내 3선, 4선 도시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다원선은 중국 최대 부동산·엔터테인먼트사인 완다그룹의 영화사업 계열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완다원선이 보유한 극장 수는 308개, 스크린 수는 2667개다. 작년 말보다 각각 16개, 11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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