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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구글이 철수한 中 앱스토어 시장, 토종업체 장악…1위 텐센트

등록 2016-06-16 11:57:37   최종수정 2016-12-28 17: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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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My app' 점유율 24%" "제 3자 앱 스토어 사용자 4억4000만명"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은 글로벌 제3자 앱 스토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중국 당국의 검열에 항의해 철수한 중국시장에서는 현지 토종 업체들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자 앱 스토어 시장이란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장터를 가르킨다. 가령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가 대표적이며, 휴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등도 자체 앱 스토어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16일 중국 컨설팅사인 아이리서치(iresearch)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3자 앱스토어 시장의 점유율은 지난 2월 기준으로 텐센트홀딩스의 '마이 앱'(My APP·응용보·应用宝)’이 1위(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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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중국 보안 프로그램 기업인 치후360의 '360모바일'이 2위(19%),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미유아이(MiUi)'가 3위(17%), 중국 대표 검색 사이트 바이두의 '바이두 모바일'이 4위(16%), 통신설비 및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의 앱스토어가 5위(9%)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박상호 연구원은 "구글이 2010년 중국 정부의 검열 요구에 항의하며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 후 생긴 제 3자 앱 스토어 시장의 빈자리에 텐센트, 바이두, 치후360 등 현지 인터넷 기업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제 3자 앱 스토어 사용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한 4억400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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