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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라지는 것]주식·외환 거래 8월부터 30분 연장

등록 2016-06-29 08:29:45   최종수정 2016-12-28 17: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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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8월부터 주식·외환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길어진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소개한 '201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29일 발간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8월1일부터 증권시장 정규시장과 중개회사를 통한 외환 거래시간이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연장된다.

 국내 증시의 거래 시간이 해외보다 짧아 거래가 부진하다고 보고,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를 연장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 및 해외 주요국의 거래시간은 6시간30분에서 8시간30분이다.

 아시아 주요시장과의 마감시간 불일치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지수 연동 증권상품의 괴리 수준이 심각하다는 점도 거래시간 연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중국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 발생 빈도를 살펴본 결과, 2% 이상 괴리가 발생한 경우는 28%, 6% 이상은 4% 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유동성이 3∼8%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할 경우 2600억∼68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편의 등을 위해 주식시장 연장에 맞춰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30분 길어진다.

 증권시장은 물론 주식·금리·통화·일반상품 등 일반 파생상품시장 매매거래시간도 6시간15분(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서 6시간45분(오전 9시~오후3시45분)으로 연장된다. 돈육선물 거래시간 역시 5시간(오전 10시15분~오후 3시15분)에서 5시간30분(오전 10시15분~오후 3시45분)으로 늘어난다.

 KRX금시장도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된다.

 반면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기존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으로 30분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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