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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리핀, PCA 판결 다음날 남중국해 마닐라 근해서 연합훈련

등록 2016-07-13 17:29:26   최종수정 2016-12-28 1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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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만=AP/뉴시스】무장한 필리핀 해양경비대원들이 13일 마닐라 만에서 일본 해양경비대와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6.07.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헤이그 상설 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린 다음날 일본과 필리핀이 연합 해상훈련에 들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동망(東網)은 13일 PCA 판결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일본 해상보안청과 필리핀 연안경비대가 마닐라 앞바다 남중국해 수역에서 해상훈련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해상보안청과 연안경비대는 '제6차 연합해상 법집행 훈련'을 통해 해적과 해상무장 강도의 격퇴와 소탕 작전능력을 키우고 상호이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사이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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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만=AP/뉴시스】일본 해양경비대 선박이 13일 마닐라 만에서 필리핀 해양경비대원들과 함께 모의 해적선을 제압하는 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6.07.13
 이번 연합훈련에는 일본 측에선 순시선 쓰가루가 참여하며 미국과 호주 관계자가 옵소버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한다.

 일본과 필리핀은 연합훈련이 중국이나 남중국해 분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민감한 시기에 실시돼 다시 중국 측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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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만=AP/뉴시스】일본 해양경비대 소속 헬리콥터가 1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만에서 모의 해적선을 추적하고 있다. 일본과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마닐라만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6.07.13
 앞서 지난 4월 일본 해상자위대의 경항공모함과 호위함 2척, 잠수함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의 수빅만에 차례로 기항해 중국의 경계심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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