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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취임…모두를 위한 국가·화합 강조

등록 2016-07-14 05:16:04   최종수정 2016-12-28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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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레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총리관저 밖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이날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메이 총리가 제76대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화합을 강조하면서 모두를 위한 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16.07.14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테레사 메이가 13일(현지시간) 제76대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서 모두를 위한 국가와 화합을 강조했다고 AP통신·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총리관저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힌 뒤 먼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사회적 정의를 이룬 업적을 칭찬하며 가장 대단한 총리였던 캐머런 전 총리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합의 정신으로 모두를 위한 국가를 이끌어 나갈 계획과 함께 사회적 불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영국을 모두를 위한 국가로 만들겠다"며 "내가 구성하는 정부는 권력자, 부자가 아닌 바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국의 모든 부문에서 화합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일명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로 발생한 갈등의 치유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영국은 유럽을 떠나면 세계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입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은 영국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날 남편 필립 메이와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했다.

 왕실은 이날 성명에서 여왕이 캐머런 전 총리를 만나 그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히고 메이 총리가 여왕으로부터 정부를 구성하라는 권고문을 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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