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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퇴임 후 언론계 뛰어든다?…백악관 "계획 없어"

등록 2016-12-04 01:22:54   최종수정 2016-12-28 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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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임기 마지막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에 참석해 산타클로스와 '징글벨' 캐롤을 부르고 있다.  그 옆으로 부인 미셸 여사가 서있다. 2016.12.0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 이후 언론계에 뛰어들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온라인 매체 Mic는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1월 은퇴한 뒤 디지털 언론 분야에서 본인이 직접 회사를 차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바마 대통령의 언론사가 어떤 형태가 될 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쇼를 진행할 수도 있단 얘기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찾았다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별도로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Mic는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에 적극 관여할 것이며 사람들이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키 국장은 그러나 "백악관을 떠난 뒤 언론계에 뛰어들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종종 언론의 행태가 국민의 판단력을 흐트러뜨린다고 비판해 왔다. 그는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검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월 피츠버그대학 연설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당연히 검열이 해답이 될 순 없겠지만 사람들이 사실에 관해 안전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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