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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정시특집]건국대 1433명 뽑는다…자연계열 '다'군 신설

등록 2016-12-20 0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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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511명·다군 221명 선발  KU융합과학기술원 140명 모두 다군 선발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건국대학교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입학 정원(3000명)의 48%인 1433명을 선발한다.

 모집군 별로는 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나군에서 가장 많은 701명을 뽑는다. 가군과 다군에서는 각각 511명과 22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끝난 후 미충원 인원 이월로 실제 정시 모집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이번 정시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 사업 선정에 따라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 8개 모집 단위 140명을 모두 '다군'에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KU융합과학기술원 총 정원 333명의 42%다.

 그간 2016학년도까지 자연계열에서 다군 모집이 없었던 데다 기존 인기 자연계열 학과가 종전대로 가군과 나군에서 뽑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국대에 관심이 있는 자연계열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 셈이다.

 지난해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했던 경영학과는 나군으로 통합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총 82명이다. 영어영문학과(20명)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19명)는 나군으로, 기술경영학과(19명)는 가군으로 각각 이동해 신입생을 뽑게 된다.

 인문·자연계 일반 모집 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총 정원 333명 가운데 정시에서 140명을 뽑는다.

 정시모집 최초합격자에게는 2년간 수업료 50% 감면의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신입생 전원은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최초합격자는 연구에 활용가능한 도서연구비도 입학연도 1년간 매달 지원받게 된다.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인턴십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최재헌 입학처장은 "프라임 사업의 혜택이 2017학년도부터 바뀌는 '14개 단과대학 65개 학과' 모든 전공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후 종전의 15개 단과대학 63개 학과 체제를 개편했다. 프라임 사업은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춰 인문계열 학과를 통폐합해 공학계열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으로, 정부로부터 3년간 매년 약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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