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동장군 물리치는 따뜻한 '한 잔'
그간의 암약에서 벗어나 맹위를 떨치게 될 '동장군'을 물리칠 힘을 보태줄 따뜻한 음료 한 잔이 더욱 절실해지는 시기다. 이를 알기에 외식 브랜드들이 앞다퉈 시즌 음료를 내놓고 추운 날씨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중 몇 가지를 꼽아본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건강 차’ 6종을 선보인다. 석류, 한라봉, 생강, 알로에, 대추, 모과 등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가득한 양질의 과일과 채소를 엄선해 만든다.
M 사이즈 1500원, XL 사이즈 2500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시즌 한정 음료 3종을 출시한다. ‘화이트 크림 티라미수 라떼’는 올해 처음 등판한다.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디저트인 ‘티라미수’를 케이크가 아닌 음료로 마시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따뜻한 커피 위에 눈처럼 하얀 화이트 크림과 마스카르포네 치즈 파우더를 얹고 발로나 초콜릿 파우더를 뿌린다. 한 마디로 컵 속에 티라미수가 들어앉은 셈이다. 식후 디저트 음료로 제격이다. 5800원.
무알코올 와인 음료인 ‘뱅쇼(Vin Chaud)’도 있다. 레드 와인의 풍미와 시나몬 향, 오렌지·레몬 등 과일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5000원.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겨울 시즌 한정 음료인 ‘토피 딜라이트’를 내놓는다. 설탕, 버터, 물 등을 함께 끓여 만든 사탕 과자인 토피(Toffee)에 아몬드 등 견과류(Nuts)를 곁들인 토피넛을 생크림 위에 얹어주는 라테다. ‘핫’이 기본이지만 이한치한(以寒治寒), 이냉치냉(以冷治冷)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로도 준비한다. 할리스커피만의 토스티한 캐러멜의 풍미와 구운 넛츠의 고소함이 입 안 가득 은은하게 퍼진다. 레귤러 사이즈 5700원.
○…커피 전문 브랜드 ‘드롭탑’은 맛과 식감에 파스텔 톤의 보는 즐거움을 더한 겨울 신메뉴 2종을 판매한다. ‘초코 바나나 라떼’는 바나나 크림을 얹어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음료와 바나나의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스트로베리 초코 라떼’는 딸기의 상큼함과 딸기 크런치 토핑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캐릭터 무릎담요와 세트로도 판매한다. 1만2000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