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양성평등 실태조사]여성 10명중 3명이 외모에 불만족…남성보다 만족도 낮아

등록 2017-03-09 12:00:00   최종수정 2017-04-04 09:14:56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1차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여성은 '가사 및 육아에의 남성 참여 저조(27.4%)', '성별 임금 격차(26.7%)', '여성에 대한 폭력(15.4%)' 순이었다.

반면 남성은 '대중매체에서의 성차별적 표현(21.3%)', '가사 및 육아에의 남성 참여 저조(19.5%)', '성별 임금 격차(18.6%)' 순으로 응답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외모만족도가 낮고 이 때문에 다이어트에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제1차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남성의 76.5%가 '자신의 의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여성 응답자는 67.1%만이 외모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저체중·정상체중·비만체중 집단 모두에서 여성의 외모만족도가 남성보다 낮았다. 특히 비만체중 집단에서 남·여 간 외모 만족도 차이가 여성 54.2%, 남성 70.8%로 확연히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있어서 능력, 재력, 성격 등 다른 조건에 비해 외모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각 상황에서 다른 조건에 비해 여성의 외모/남성의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따졌을 때 연애(여 7.12, 남 6.07), 결혼(여 6.81, 남 5.73), 취업(여 7.10, 남 6.49), 대인관계(여 6.84, 남 6.28)에서 인식차가 발생했다.

 불만족스러운 외모를 바꾸기 위해 흔히 하는 다이어트의 경우,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여 19.6%, 남 11.9%)', '살을 빼고 싶지만 다이어트는 하고 있지 않은(여 41.4%, 남 29.9%)' 집단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저체중·정상체중·비만체중 집단 모두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저체중 집단에서도 남·여 간 응답률 차이가 가장 크다는 점이다.

 저체중인 여성의 15.9%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 반면 저체중인 남성의 1.4%만이 다이어트를 몰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4004가구, 1997년 이전 출생한 7659명(여 3942명, 남 345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2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응답률은 96.6%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