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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공개]뉴욕 한복판서 드러난 갤S8 시리즈 스펙 '최고'

등록 2017-03-30 00:00:00   최종수정 2017-04-04 0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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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첨부용//갤럭시 S8 아크틱실버
엣지 디스플레이로 화면 좌우 상하 베젤 최소화, 전면 버튼도 없애
전작 대비 CPU와 그래픽 성능 크게 향상, 전력 소비량은 25% 가량 줄어
홍채와 지문 인식에 '얼굴 인식'까지 역대 최고 보안, 카메라도 향상돼
AI 비서로 관심을 모았던 빅스비, 음성으로 일정이나 약속 처리 가능

【뉴욕(미국)=뉴시스】최현 기자 =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첫 공개한 갤럭시S8 시리즈의 스펙이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8 스펙은 얼굴인식까지 포함한 최고 보안 성능에 AI비서를 통한 음성인식 등까지 탑재하고 있어 그야말로 최고수준의 스마트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은 이날 각각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5.8인치, 6.2인치의 갤S8과 플러스 모델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로 화면의 좌우 베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상하 베젤도 최소화했다. 또한 전면의 버튼도 없애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AP)는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앱 구동 속도는 물론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갤S8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35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 옥타코어가 탑재된다. 스냅드래곤835와 엑시노스8895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10nm 공정으로 생산된다.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고, 전력 소비량은 25% 가량 줄어들었다. 삼성이 배터리 용량은 줄였지만 "향상된 배터리 성능"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도 개선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제품을 한 손으로 쥔 채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밀면 필터나 모드 변경이 가능하고 상하로 밀면 전후면 카메라 전환이 가능하다. 줌인이나 아웃 조작도 한 손으로 가능하다.

 특히 홍채와 지문 인식에 '얼굴 인식'까지 추가되면서 역대 최고 보안 기능을 자랑한다. 홍채와 안면, 지문 등 세 가지 보안 기능을 전부 갖춘 스마트폰은 갤S8이 처음이다. 지문 인식 센서는 홈 버튼이 없어지면서 후면카메라 우측으로 옮겨졌다.

 삼성 측이 딥러닝을 베이스로 얼굴 인식을 개발했기 때문에 기존에 나왔던 것보다 뛰어난 인식률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채와 얼굴, 지문 순으로 보안율이 높아 삼성은 핸드폰 잠금 화면을 푸는데만 얼굴 인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페이는 홍채 인식을 계속 쓰게 된다.

 인공지능(AI) 비서로 관심을 모았던 빅스비(Bixby)는 음성을 통해 사용자의 일정이나 약속 등을 처리할 수 있으며, 주요 앱이나 음성인식을 통해 작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기존에 손으로 할 수 있었던 모든 스마트폰 제어를 음성명령으로 대체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삼성 측의 목표다. 스마트폰과 사용자간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불러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좌측에 음향 버튼 하단에 빅스비 전용 버튼도 들어갔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빅스비는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앱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도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공개할 방침이다.

 기본 램은 4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는 64GB가 제공되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최대 256GB)이 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로 나왔다. 국내에는 오는 4월21일 출시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왔다"며 "갤S8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소통방식으로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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