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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포럼]이병식 한전 경제경영연구원장 "글로벌 경쟁력 위해 자율성 확대해야"

등록 2017-04-07 10:47:38   최종수정 2017-04-17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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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7 뉴시스 포럼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자율성에 관한 토론'이 열린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이병식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장이 패널토론 하고 있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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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이승주 기자 =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공기업을 차별화해 자율성을 확대해야 합니다. 자율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병식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장은 7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포럼 2017 :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자율성과 관한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율성 확대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한전 역시 과거 국내 전력 산업 위주 경영에서 글로벌 공익사업자로서 세계적인 공익사업자들과 미래 먹거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다. 전통적인 산업인 전기만 팔아서는 포션이 50%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새로운 전력 서비스 부분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그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전의 운용 방식에 관해선 "독일 전기·가스 공급 전문업체(RWE)와 같은 연 매출 100조에 달하는 대규모 유틸리티 등은 변화하는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시가 총액의 70~80%가 빠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유틸리티들은 파괴적 혁신 시대를 맞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 등을 확대하고, 전기자동차·스마트시티 등 에너지 생산으로 확산, 에너지 솔루션 분사 등 생존을 위해 엄청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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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7 뉴시스 포럼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자율성에 관한 토론'이 열린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이병식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장이 패널토론 하고 있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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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전처럼 해외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공기업, 공익사업자는 특별히 어떤 프로젝트나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자율성이 확대돼야 한다"며 "예를 들면 프랑스 전력청(EDF) 등은 사기업과 같은 자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차별적으로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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