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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월호 침몰해역 수습 유골,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확인

등록 2017-05-17 14: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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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지난 5일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뼈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께 침몰해역(SSZ-2)에서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한 뼈 1점에 대한 신원확인 결과, 고창석씨라고 밝혔다.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분석을 진행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이후 국과수에 DNA 분석을 4차례(10·12·13·16일)의뢰했다.

 DNA 분석은 당초 약 1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2주 가량 빨라졌다. 이에 대해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뼈의 DNA 분석을 위해서는 약 3∼4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는 뼈의 칼슘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탈칼슘화)에만 2∼3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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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이어 “그러나 이번 경우는 의뢰된 뼈의 상태가 양호하고, 신속한 분석을 위해 탈칼슘화가 진행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계속 채취해 분석함으로써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국과수와 대검찰청에서 DNA 분석을 함께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다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와 대검찰청이 협력해 DNA 분석 수행했다”며 “2014년 세월호 희생자 신원확인 시에도 양 기관에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과수와 대검찰청의 교차분석은 양 기관이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경우에만 시행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국과수에서만 실시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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