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테러 공포, 지구촌 강타①]나도 안전할 수 없다?

등록 2017-06-13 14:50: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맨체스터=PA·AP/뉴시스】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테러의 처참한 현장. 시민과 응급요원들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돕고 있다. 2017.05.2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기자가 지난해 7월 찾은 중국 신강자치구 우루무치는 곳곳이 그야말로 '요새'였다.

 방송사, 신문사 호텔, 유명 관광지 등 가는 곳마다 무장 경비원이 철통같은 경비를 서고 있었고 X선 투시기, 금속탐지기 등으로 소지품을 일일이 검색했다. 그 즈음 오픈한 고속철도역은 아예 공안 부대가 장갑차까지 배치해 지켰다. 위구르족 분리·독립주의자들이 테러를 일으킬까 우려해서였다.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등 분쟁 국가뿐만 아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벨기에, 터키, 노르웨이 등 서방 국가부터 중국, 러시아, 필리핀, 요르단, 방글라데시 등으로 테러 전선은 날로 확장하고 있다.

 요즘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테러는 군대 등 하드타깃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비무장 민간인, 그러니까 소프트 타깃을 상대로 폭탄, 차량, 흉기로 테러를 자행한다.

 테러는 대부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일으킨다. IS,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가 직접 자행하는 경우는 이제는 줄었지만, 오히려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이 일으키는 테러가 급증했다. 이는 테러 예방을 더욱 어렵게 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꼽힌다. 그만큼 테러 목표 국가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한 해외여행객 2000만 시대를 맞아 한국인이 해외에서 테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최근 빈발하는 소프트타깃 대상 테러 사건들을 살펴보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짚어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