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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G-200]가자 강원도로! '문화올림픽' 향연

등록 2017-07-20 11:04:22   최종수정 2017-08-01 09: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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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올림픽 기념 멀티미디어 불꽃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온 국민의 기대와 열정을 한데 모으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올림픽'의 향연이 개최지 강원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포함하는 멀티 플랫폼 프로그램이다. 개최도시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올림픽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이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함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설명회'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엠블럼(상징)과 슬로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지(G)-200을 비롯해 지(G)-100일 기념일과 대회기간 등에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등이 발표됐다.

처음 공개된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적용했다. 세계로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본 떴다.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이상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평창조직위가 사용 승인하는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평창조직위가 주최하는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에 부여된다.

이와 함께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정육면체(큐브) 9조각 형태의 홍보용 슬로건은 각종 홍보물과 사진벽(포토월) 등에 활용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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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창, 문화를 더하다'. 2017.07.20.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강릉 해변 재즈페스티벌부터 대관령 클래식까지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24일을 전후로 약 한 달간 계속된다. 클래식부터 재즈, 전시,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강릉 카페거리와 경포해변 등에서 열리는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7월 21~23일)이 눈여겨볼 만하다. 재즈프레소는 재즈와 에스프레소의 합성어다.

경포(메인무대)와 강릉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을 비롯해 하평해변, 사천해변 등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이 지역 15개 카페들이 재즈클럽으로 변신한다.

인재진 기획자는 "커피로 유명한 강릉 지역의 특성을 살려 커피와 재즈를 결합한 음악축제를 기획했다"며 "관광객들이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에서 커피와 어우러진 재즈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2일에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강원도 춘천역 일원에서 공식 개막행사인 올림픽 불꽃축제가 열린다. '더 원(The on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풍등 날리기,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축제를 수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8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개최된다. 26일 개막 공연과 28일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진행되는 올림픽을 함께 축하하는 '한·중·일 콘서트'로 펼쳐진다.

특히 작곡가 김택수가 올림픽을 기념해 음악제에 헌정한 '평창을 위한 팡파르'가 8월2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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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창 대관령 음악제. 2017.07.20.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역 수놓을 올림픽 미디어파사드

이밖에 8월 1일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는 청년작가 9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또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작가 2018명의 작품과 일반인·문학인들의 올림픽 응원글 2018점을 담은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 Connected)'가 지(G)-20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작품 제작에 들어간다. 아트배너전은 향후 전국 17개 시·도 순회 전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축제(5월~10월 중 총 14건)들도 평창 문화올림픽에 힘을 보탠다. 오는 8월 3일~6일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11~1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이, 8월 25~2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는 '에이시시(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잇달아 열려 평창을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G)-100일 계기 문화대향연으로 예정된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 '5대궁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인 지(G)-100(2017년 11월 1일)을 전후해 상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는 클래식, 재즈 등 장르별 전 세계 최고예술인들의 협연 축제다.

한편,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에서는 올림픽 공식 개막에 앞서 2018년 2월 3일 문화올림픽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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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년 작가 미디어 아트전 중 김성욱 '노앵설'. 2017.07.20.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상설 테마 공연-4계절 판타지 ▲비무장지대(DMZ) 평화예술제 ▲체험형 미디어아트 특별전 등이 있다.

김태욱 감독은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문화올림픽은 강원도 그 모습 그대로에 약간의 포장과 이야기를 더할 뿐이다. 강원도 자체가 큰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강원도를 느끼고 다시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강원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문화, 관광, 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회기간 올림픽 베뉴(올림픽대회 개최장소) 내에서도 문화올림픽은 계속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세계 각국 선수들과 미디어, 관중들이 집중될 평창, 강릉 등 올림픽 베뉴를 중심으로 열리는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선수촌 팀 환영행사(2018년 2월 4~8일 예정)를 시작으로 패럴림픽 폐막일(2018년 3월 18일)까지 약 40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평창조직위 문화부 이선영 부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열리는 문화올림픽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0 기념 문화대향연을 비롯한 향후 예정된 문화올림픽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문화올림픽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와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화올림픽의 추천 프로그램 30선을 담은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북' 또한 8월1일 이후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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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선-평창-강릉을 잇는 '올림픽 아리바우길' 준공

이날 설명회에는 인재진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를 비롯해 개최도시인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태욱 총연출감독과 대회기간 베뉴 내 문화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이선영 평창조직위 문화부장, G-200일을 기념하는 개별 프로그램 기획자인 이이남(미디어아트큐브전), 박일호(청년작가 미디어파사드전), 정준모(아트배너전) 등 총 6명의 기획자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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