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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종합]올 상반기 보수 1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시급 323만원'

등록 2017-08-14 19:20:51   최종수정 2017-08-22 09: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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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올해 상반기에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기업인은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139억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의 호황으로 1회성 특별상여 등의 명목으로만 80억2600만원을 수령했다.

 그는 급여로 9억3007만원, 상여로 50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2600만원 등 총 139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받았던 보수인 29억원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월급으로는 23억3000만원, 일당으로는 7767만원, 시급으로는 323만6000원을 받은 셈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과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은 상반기에 각각 50억5700만원과 50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월 구속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의 보수는 8억4700만원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9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7억1500만원 등 모두 40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억원 감소한 수치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6억24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이지만 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이라 알려지지 않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10억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최 회장의 연봉은 20억원으로 결정됐다.

 LG에선 구본무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기본급 20억원에 상여 23억원을 합쳐 총 43억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억4300만원 늘어난 액수다.

 하현회 LG 대표이사는 급여 6억300만원, 상여 6억9300만원 등 총 12억9600만원을, LG전자에선 조성진 부회장이 17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38억69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31억1600만원,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17억61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8억6500만원을 받았다.

 아울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65억5350만원,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30억8150만원을 수령해 총 96억3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서만 7억9800만원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1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1억1808만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은 15억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23억941만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3억2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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