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역대 최대'로 뽑는다... 10명중 8명 학생부 선발

전체 정원 10명 중 7명 수시 전형으로 선발
학생부 위주 전형 86% 차지···논술 비중은 감소
다음달 11일 원서접수···12월 합격자 발표·등록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을 통해 25만8920명의 학생이 선발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4만9776명 중 74.0% 수준이다. 10명 중 7명은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올해 수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 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논술시험을 통한 모집인원과 실기시험 실시 대학 수는 소폭 줄었다.

 ◇수시모집 선발 25만8920명···총 모집인원 줄어도 수시 선발 '역대 최대'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대·산업대 포함)이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 34만9776명의 74.0%인 25만8920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9776명으로 2017학년도(35만20명)보다 244명 감소한 반면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 24만6891명에서 25만8920명으로 1만2029명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5%p 증가한 수치다.

 일반전형으로는 160개 대학에서 12만8589명(49.7%)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는 195개 대학에서 13만331명(50.3%)을 뽑는다.

 특별전형으로는 ▲고른기회전형 145개 대학 1만6680명 ▲특기자 전형 103개 대학 6118명 ▲대학별독자적기준전형 173개 대학 8만932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전형 165개 대학 8561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129개 대학 2666명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 82개 대학 1402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133개 대학 4028명을 뽑는다.

 특별전형만 실시하는 대학은 강원대·인천대 등 국·공립 8개교, 동아대·아주대 등 사립 22개교, 경인교대·서울교대 등 교육대 7개교로 총 37곳이다.

 ◇모집인원 86%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 100%반영 대학 80곳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반면 논술시험을 통한 선발인원수와 각종 실기 등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감소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수시모집 인원 중 86.4%(22만3712명) 수준이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교과전형 14만159명(54.1%) ▲학생부 종합전형 8만3553명(32.3%) ▲논술 위주 전형 1만2961명(5.0%) ▲실기 위주 전형 1만8183명(7.0%) ▲재외국민 등 기타 전형 4064명(1.6%) 등이다.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0개교로 지난해보다 5개교 증가했다. 60% 이상 반영 대학도 전년 보다 1개교 증가한 35개교로 집계됐다.

 논술시험 실시 대학 수는 29개교로 지난해보다 1개교 늘었으나 선발인원은 오히려 1728명 감소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1개교 증가한 81개교에서 실시된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971명 늘어난 1만987명이다. 이는 전체 수시모집인원 중 4.2% 수준이다.
 
 ◇원서접수 다음달 11일부터···합격자는 12월15일까지 발표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로 전형기간은 접수 시작일부터 12월13일까지이다. 합격자는 12월15일까지 모두 발표되며 등록은 12월18~21일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12월27일 오후 9시까지, 미등록충원 등록마감은 12월28일까지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된다. 다만 전문대학, 산업대학, 카이스트·경찰대학, 3군 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들은 지원횟수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는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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