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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데뷔 2년 첫 정규앨범…'라이키' 좋아요 눌러줘요"

등록 2017-10-30 18:08:34   최종수정 2017-11-06 0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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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와이스 '라이키' 커버. 2017.10.30.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2년 만인 30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으로 '라이키(LIKEY)'룰 내세우며 6연속 인기홈런을 예고했다.

음원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얼마 전에 데뷔 2주년이었어요. 첫 정규 앨범을 내게 됐는데 기대가 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레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10월20일 발표한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업' '티티(TT)' '낙낙' '시그널'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5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우아하게' '치어업' '티티'를 통해 컬러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흥행시킨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역시 작곡한 퓨처 일렉트로 팝 사운드의 '라이키' 역시 1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라이키'는 총 13개 트랙이 실린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효는 "올해 초 목표가 첫 정규 앨범 발매였는데, 가장 큰 바람을 이뤄냈다"면서 "1위도 감사한 일이지만,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웃었다.

트와이스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합성한 이번 앨범 제목 '트와이스타그램'은 기억하고 싶은 다양한 일상을 담은 SNS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지금의 트와이스'를 마음껏 표현한 의미라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은 "이번 앨범 콘셉트가 SNS의 '좋아요'를 눌러 달라는 콘셉트"라면서 "새로우면서도 친근감 있게 팬들에게 다가가는 거 같아서 좋다"고 웃었다.

실제 신비주의 콘셉트를 주축으로 삼은 이전 세대 걸그룹과 달리 SNS 등을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이 트와이스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도 "저희 팀의 색깔은 멤버들 개개인의 성격이 뭉쳐서 나온다"면서 "멤버들은 신비롭기보다 친근하고 귀엽고 장난이 많은 성격이에요. 무대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고 저희 팀의 콘셉트가 되지 않나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사나, 모모, 미나 등 총 9명의 멤버 중 3명의 일본인 멤버를 보유한 트와이스는 현재 일본에서 제2의 K팝 붐을 조성하며 앞선 세대 걸그룹인 소녀시대·카라의 인기에 버금가는 상황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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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와이스 '라이키' 뮤비. 2017.10.30.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지난 18일 일본에서 공개한 첫 오리지널 싱글 '원 모어 타임'으로 현지 진출 한국 걸그룹 중 발매 당일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 한국 걸그룹 중 초동 최다 판매량 이틀만에 경신, 일본 역대 해외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 사흘만에 돌파, 올해 일본 아티스트를 포함해 현지에서 첫 싱글을 낸 전체 아티스트 중 초동 최다 판매 등 '역대급'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6연속 1위,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및 빌보드재팬 핫 100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지난 6월 28일 공개 후 27만장 이상이 판매돼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은 데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TWICE_'에 이어 첫 싱글의 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사나는 "데뷔 전부터 잡지와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도 나가서 놀랐는데 데뷔 이후에도 많은 사랑을 주신다"면서 "카라·소녀시대 선배님들이 길을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라 생각해요. 저희는 아직까지 모자라죠. 일본에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번 '트와이스타그램' 앨범에는 소속사 JYP 선배인 '원더걸스' 출신의 혜림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한 '날 바라바라봐' 등이 실렸다.

하지만 무엇보다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앨범이라 눈길을 끈다. 다현과 채영이 함께 랩 메이킹을 맡은 '미싱 유', 나연과 지효가 작사한 '24/7', 정연이 작사한 '러브 라인(Love Line)', 채영이 작사한 '힘내!' 등이다. 멤버들의 한껏 성장한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사나는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고 대중의 기대감도 있어서 설렌다"면서 "특히 정규 앨범을 처음 내게 돼 타이틀곡 '라이키'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정말 많이 신경을 썼어요. 마음에 드는 노래도 많죠. 수록곡도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8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타그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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