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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웨덴과 6월 18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등록 2017-12-02 02:02:31   최종수정 2017-12-02 02: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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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한국의 상대가 정해졌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했다.

한국은 스웨덴과 내년 6월18일(한국시간) 오후 9시에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피파랭킹 18위인 스웨덴은 월드컵 무대에 12회 진출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선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 2무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첫 대결이다.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눈에 띄는 스타 선수는 없지만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8골을 넣으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가 돋보인다. 베리는 유럽 예선에서 즐라탄의 빈자리를 채우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탄탄한 조직력으로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 행을 확정지은 저력있는 팀이다.

이후 한국은 내년 6월24일 새벽 3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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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16위 멕시코는 월드컵 무대에 16회 참가한 단골손님이다. 이번 러시아월드컵까지 7회 연속 출전했다.
 
멕시코와의 역대전적은 4승2무6패다. 최근 경기는 2014년 1월 29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친선전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0-4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하석주의 프리킥 골로 앞서갔지만 연거푸 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한 기억이 있다.

멕시코의 스타플레이어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다. 치차리토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에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거치며 이름을 떨쳤다.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6승3무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6회 연속 16강에 오른 북중미 최강팀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로 '전차군단' 독일과 내년 6월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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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이다.

피파랭킹 1위, 월드컵 본선에 19회(연속 17회) 출전한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10승 전승으로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에는 1승2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대결은 지난 2004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당시 김동진과 이동국, 조재진이 골을 넣으며 승리를 맛봤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2번 만나 모두 졌다. 1994 미국월드컵에서 황선홍, 홍명보가 골을 넣었지만 2-3으로 패했고, 2002 한일월드컵 준결승전에서는 0-1로 지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가 버티는 공격진과 메수트 외질(아스날),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중심을 잡는 미드필드, 마크 훔멜스(바이에른 뮌헨)가 포진된 수비까지 완벽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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