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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특집]전국 194개 4년제 대학서 9만명 모집…수능선발 87%

등록 2017-12-21 04:01:00   최종수정 2017-12-26 0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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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메가스터디 주최 '2018 정시 최종지원 전략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정시모집 9만772명…일반전형 188개대, 특별전형 175개대
국영수 작년보다 쉬워 변별력 떨어져…"상위권 눈치싸움 치열"
"각 대학 영역별 반영비율, 탐구영역 환산점수 유불리 따져야"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내년 1월6일부터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에서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정시에서는 전체 대학 정원의 26.0%인 9만772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는 전년보다 1만2373명이 줄어든 9만772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4만9028명의 26.0% 규모다. 지난해에 비해 3.4%p 낮아졌다. 정시모집 대학 수는 196개교에서 194개교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32개대) 3만1450명, 나군(134개대) 3만4233명, 다군(118개대) 2만5089명이다.

 이번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87.0%인 7만8996명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밖에 실기 위주 1만801명(11.9%), 학생부(교과) 412명(0.5%), 학생부(종합) 450명(0.5%), 기타 113명(0.1%)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88개대 8만6779명(95.6%), 특별전형 175개 대학 3993명(4.4%)이다.
 
 특별전형으로는 고른기회대상자 27개 대학 262명, 대학별 독자적 기준 42개 대학 965명, 특기자 전형 6개 대학 101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5개 대학 469명, 농어촌학생 159개 대학 1084명, 장애인 등 52개 대학 196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61개 대학 242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120개 대학 441명 등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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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11일 오전 경기 수원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선생님과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원서접수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6~9일까지 실시된다. 전형기간은 내년 1월10일부터 2월5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6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같은 달 20일 오후 9시까지다. 등록기간은 내년 2월7일부터 9일까지이고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은 같은 달 21일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 지원을 할 수 없다.

 수험생은 모집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의 모집군에서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로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다만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등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학교, 산업대학 및 전문대학의 경우는 모집군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올해 수능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의 변별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정시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 전문가들은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탐구영역 환산점수를 고려해 유불리를 따져보고 입시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국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해 선발하고 반영비율도 비슷한 만큼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수학은 물론 과학탐구 영역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백분위 성적이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변별력이 사실상 없어졌고 국어와 수학도 지난해에 비해 표준점수가 낮아져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밀집돼 있다"며 "정시에서 상위권 학생들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상향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나고 특히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져 안정 지원 추세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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