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박지원 "3~4등이 합당하면 꼴등, 의원 30명이 합당 반대"

등록 2017-12-20 22:11:39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박지원 전 대표는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지 안철수 대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2017.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제가 볼때 3~4등이 합당하면 꼴등이 된다"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 통합 명분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시 시너지 효과'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수학도 과학도 아니다. 3,4등이 합치면 2등 된다는데 선거에서 2등은 당선되지 않는다"며 "2등이 당선되는 건 기초의원 정도다. 17개 광역, 기초단체장에서 1석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주장한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우리 당헌당규에 보면 대표당원은 지역위원회에서 선정한다"며 "현역 의원보다는 원외위원장인 지역위원회가 많다. 특히 비호남권이 많기 때문에 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안 대표가 '통합의 통'자도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하면서 추진했다"며 "하등의 어떠한 기구의 의결도 없이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합당하려면 안철수 당신이 나가서 하라"며 "DJ도 신당 창당을 할때는 나가서 했다"고도 했다. 그는 "39명 의원이 있는데 30명이 반대한다"며 "(통합) 적극적인 반대자가 20명이다. 10명은 중간지대에서 분열을 막아보자고 한다. (이들은) 합당하면 안간다는 사람들"이라고도 주장했다.

 단 박 전 대표는 '당이 분리되면 호남 중진들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돌아가는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