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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안희정 전 지사 부도덕한 민낯에 멘붕" 비판

등록 2018-03-06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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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6일 오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도지사 자리가 비워져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1차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 재임기간 동안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6일 작심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전 지사 재임기간인 민선 5기, 6기 동안  비판과 감시, 견제를 해왔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김지은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멘붕상태에 빠졌다"고 이구동성으로 표현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지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듯한 얼굴을 한 가면을 쓰고 가장 부도덕한 악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니 떨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추악한 이중성의 민낯을 여실히 보는 것 같아 입이 떨려 말을 잇지 못할 지경"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혔다.

이어 "안 전 지사가 재임한 충남도정 8년은 씻을 수 없는 암흑기로 커다란 상처만 남긴 잃어버린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어설픈 대권놀음으로 허송세월을 보냈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도정에 부담을 주었다"며 "자신을 지지해 준 충남도민들을 이렇게 배신할 수 있는지 망연자실이다. 그런데도 안 전 지사는 홀연히 잠적해 SNS로 사퇴의사를 제출하는 뻔뻔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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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6일 오후 자유한국당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충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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