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핵화는 선대 유훈…미북관계 정상화 논의 용의"

"한미군사훈련 예년 수준 진행 이해"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공식화 한 것과 관련, "비핵화의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6일 대북 특사단과의 접견 자리에서 "북미대화의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그러한)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며 "미북관계 정상화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4월부터 예년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진입하면 한미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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