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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맹비난 "보수 대선후보 사전 포석"

등록 2018-04-0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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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8.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차기 대선에서 보수 후보로 자리매김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공세에 나섰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대연합이 이뤄질 것이고 그 중심엔 안 전 대표가 있다는 말이 여의도 안팎에서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탄핵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결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는 구정치에 가깝다"며 "탈당과 창당의 연속인 안 전 대표의 행보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 국민의당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바른미래당이 한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때는 민주당 대표였고, 또 한 때는 호남의 대표자를 자임했던 분이 이제는 갑자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보수세력과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갈지자 행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끝으로 "양비론과 기계적 중립,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혐오에 편승해 존재감을 부각시켜왔지만, 지난 대선과 최근의 바른미래당의 창당 과정에서 리더십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제보조작 사건과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이 민주평화당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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