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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당 정치국 회의 주재…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 공유

등록 2018-04-10 08: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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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어 회의에 제출할 예산 편성안을 채택하는 한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간 대화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4월9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진행되었다"며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또한 내각부총리들이 방청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를 개최한다. 최고인민회의는 입법과 행정 등을 모두 다루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구다. 매년 회의를 열어 전년도 결산 및 평가, 예산 승인, 조직 개편, 인사, 법령 개정 등을 다룬다.

중앙통신은 "'주체 106(2017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주체 107(2018년) 국가예산에 대하여'를 토의했다"며 "정치국에서는 다음해 국가예산편성을 검토비준하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에 제출할 데 대한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 상황도 공유했다.

중앙통신은 "최근 조선반도정세발전에 대한 최고령도자(김정은)동지의 보고가 있었다"며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당면한 북남관계발전방향과 조미대화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평가하시고, 금후 국제관계방침과 대응방향을 비롯한 우리 당이 견지해 나갈 전략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하시었다"고 선전했다.

이밖에 김정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며 기술역량과 경제잠재력을 총동원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의 세 번째 해인 올해 투쟁과업을 수행함으로써 경제전선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제낄 데 대해 언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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