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유승민 "드루킹 사건, 美 닉슨 사임 초래한 워터게이트 연상케 해"

등록 2018-04-18 10:03: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헌정질서 파괴하는 文정권이 국정 수행할 자격 있는지 의문"

"文대통령이 할 줄 아는 건 탁현민 이벤트 연기하는 것 뿐"

"김경수, 경남지사 되면 재판만 받을 것…후보 자격 박탈해야"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이혜훈 의원. 2018.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김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8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으로 번진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이번 드루킹 게이트는 미국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초래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촛불을 통해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과연 국정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을 보면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추악한 여론조작이 있었고 그 여론조작 범죄자는 대통령 후보 캠프 그리고 민주당과 연결 돼 있었다"며 "법치주의를 지켜야 할 검찰과 경찰 등 국가 권력기관은 범죄를 은폐·축소하면서 오히려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 정부가 상대를 공격할 땐 적폐청산과의 결별을 내세워 칼을 휘두르더니 내 편을 감쌀 때는 원칙도 법도 없이 말을 바꾼다"며 "문 대통령이 할 줄 아는 것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연기하는 것 밖에 없다. 국민 눈을 잠시 가리는 이벤트 쇼의 유통기한도 끝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드루킹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 의원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김 의원은 경남지사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 경남 경제가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 김 의원 같은 사람이 도지사가 되면 전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처럼 재판을 받느라 도정 수행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의 검찰, 경찰에 드루킹 사건 수사를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며 "민주당은 당장 김 의원의 경남지사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검찰, 경찰, 특검, 국정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