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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일자리委 부위원장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 부적절"

등록 2018-05-30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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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2018.05.16.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최저임금은 실증과 분석을 더 해봐야하기 때문에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속도조절론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최저임금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통계가 있는지, 영세영업자·소상공인 등 고용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알 수가 없다. 경제부총리가 신의 영역에 있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저임금을 어느 특정연도를 타깃으로 올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문재인정부 공약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안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 부위원장은 "20년 전부터 경기는 계속 나빠지고 과당경쟁에 지금 자영업 하는 분들 100명 중 90명 이상은 작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얘기한다"며 "그분들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 있는 정책당국자가 지금 그 말을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최저임금으로 생기는 문제들 실증과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산입범위가 조정되니까 중소기업들은 숨을 돌렸고, 대기업은 걱정할 대상이 아니며 소상공인 등은 좀 더 자료 갖고 판단해야 한다"며 "좀 더 객관적 지표와 동향 분석이 나오면 그때 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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