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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5G 주파수 경매 막 올라...상용화 박차

등록 2018-06-10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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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기준 56개국 113개 통신사업자, 5G 상용화 준비 중

5G 주파수 경매 42개국 준비 중...호주, 미국 등 연내 진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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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전 세계 주요국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10일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56개국 113개 통신사업자가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G 주파수 할당, 5G 주파수 경매 준비 등에 나선 국가는 총 42개국(2018년 1월 기준)이다. 세계적으로 5G 상용화 준비를 위한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초로 5G 주파수 경매에 나선 국가는 영국이다.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은 3월16일 5G 주파수 경매의 최종 참가자 명단을 발표하고, 3월20일 경매를 시작해 4월13일 경매를 마쳤다.
 
 영국의 5G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0년으로 우리나라가 5G 상용화 목표 시점으로 잡은 2019년 3월 보다 조금 늦다. 다만 영국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 조기 공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5G 주파수 경매에선 3.4㎓ 대역 150㎒ 폭과 2.3㎓ 대역 40㎒ 폭이 매물로 나왔다.

 최저경쟁가격은 3.4㎓ 대역은 5㎒ 폭 당 약 15억원, 2.3㎓ 대역은 10㎒ 폭 당 151억원으로 책정됐다.

 경매 참여 기업은 EE, O2, Three, 보다폰 등 4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장비회사인 에어스팬 스펙트럼 홀딩스 등 5곳이었다.

 경매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낙찰 받을 블록 수(1단계)와 대역 위치(2단계)를 차례대로 결정하는 무기명 블록 경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매 결과 O2가 3.4㎓ 대역 40㎒ 폭, 2.3㎓ 대역 40㎒ 폭을 낙찰 받았고, 보다폰, EE, Three는 3.4㎓ 대역에서 각각 50㎒, 40㎒, 20㎒ 폭을 가져가게 됐다.

 이밖에도 호주, 스페인, 스위스, 태국, 미국 등이 연내를 목표로 5G 주파수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오는 15일 5G 주파수 경매가 진행된다. 입찰 참여자인 이통 3사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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