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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경제, 기회와 도전]김정렬 국토부 차관 "남북 교류협력 위해 실효성 있는 준비해야"

등록 2018-06-19 0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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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교류협력,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 있어"

"실질적인 경제 협력 이룰 방안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시점"

"정부,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 참고해 협력 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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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간 17주년기념 2018 뉴시스포럼 ‘통일경제, 기회와 도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는 28년 전인 1990년 독일 통일 당시 재무차관과 교통부 차관, 내무부 장관을 지내며 통일경제의 밑그림을 그렸던 만프레드 카르스텐스(Manfred Carstens) 씨를 초청, '독일 통일의 경제적 교훈'을 통해 우리가 맞게 될 통일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포럼을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최선윤 기자 =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19일 남북 간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뉴시스 포럼-통일경제, 기회와 도전' 축사를 통해 "남북 간 교류 협력은 유엔의 제재 및 국제 상황이 연계돼 있는 만큼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남북이 서로 도움이 되고 경제 협력을 이룰 수 있을 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오늘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 북미 회담 등 평화와 화해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70년 간 긴 세월이 담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이질성 등을 하루 아침에 극복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독일 통일 사례에서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도로, 교통 인프라를 이어줄 가교를 마련해야 하는 것은 판문점 회담에서 밝혀졌다"며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의미있는 성과 도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이런 사실을 당연한 전제로 여기고 앞으로 도로, 철도 각 분야에 있어 분과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 협의회 차원에서 2개월에 1번은 정례 회의가 개최되지 않을까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러한 실무 회의는 남북 간 공동 연구 조사 등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간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담 팀을 꾸려 연구하고 공동포럼을 여는 등 다양한 모습"이라며 "남북 간 평화와 번영이 촉진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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